당선자의 여의도 메시지를 듣고 나니 오늘 출근해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가 그려집니다. 당선자의 말대로 정치하는 이들은 서로 대결하고 경쟁하다가 등지기도 하지만 공화국 주인인 우리는 공동 생산을 위해, 또는 외세의 침략에 대비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제 경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6~7십대여서 거의 반대편 정당을 지지하기에 출근 전부터 그들을 무시하거나 경멸하는 마음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계엄 사태를 겪으며 십여 명에 이르는 동문 및 지인과 결별하기도 했지만 이제라도 그들에 대해 자비심과 연민을 가지겠다고 결심합니다.투표 결과를 봐도 사람들 마음은 아주 조금씩밖에 변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바꾸는 일은 결코 내 몫의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척을 지거나 심지어 원수가 된 사이라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