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훼란 무명, 이름 붙일 수 없는 그것을 말한다. 야훼와 하나 되는 걸 신비적 합일(unio mystica) 또는 신인 합일이라 한다. 신인합일 상태에서 주객은 사라지고 오직 봄만이 있다고 한다. 오늘날 영성은 이것을 관찰자 되기로 말한다. 어쨌든 개념화하고 말로 하면 이미 정곡에서 벗어난 거다.2. 깨어난다는 것과 깨우친다는 것과 깨닫는다는 게 같은 것이다. 견성, 즉 깨달음이란 아상이 꾸는 꿈을 깨는 것이고 근본 진리를 깨우치는 것이고 실상(reality)을 깨닫는 것이기 때문이다.3. 모든 포지티브는 반드시 네거티브를 부른다. 궁극의 자리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길 진짜 바라는가? 진짜 바라면 되어진다. 진짜 바라면 선현의 말씀 또는 선지식의 법문을 믿을 수 있고 믿으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