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8장 7

목운 2015. 3. 17. 16:19

참나가 맥락인 반면 소아는 내용물이라는 것을 알면 이미 커다란 도약이 있는 것입니다. 고지식한 구도자는 그저 내용물을 뒤섞고 있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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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은 <신성>입니다. 그러므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미 완벽합니다. 그 완벽성이 없다면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깨달음의 관점에서 보면 선형적인 것은 비선형적인 것의 맥락에서 관찰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존재란 <신성>이 형상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는 그 자체로 그리고 저절로 무해합니다. 깨달음의 관점은 체험자와 관찰자, 목격자는 물론 심지어 의식 자체를 초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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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내적 진실이 볼 수 있는 것으로 표현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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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존재에 대한 "나"로서의 끊임없는 알아차림은, 참나라는 근원적 <신성>의 상존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주관적인 체험인데 우주적이며 변함없는 체험이며, 그것을 입증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참나가 "나"라고 할 때 그것은 <신성>이 <알아차림>으로서 드러난 것이며 따라서 그것은 시간과 형상을 초월해 있습니다. 이 정체성에 관한 진실은 오감에서 비롯하는 이원성 때문에 흐려지며 모든 고정관념을 버릴 때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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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는 조건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무슨 특성을 가지지도 않으며 무엇에 의존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참나는 지속기간이나 시종(始終), 위치, 형상이나 한계가 없습니다. 존재를 비추는 것이 바로 참나의 <광휘>이며 그것이 없이는 알아차림도 없습니다. 참나는 과정을 넘어 있습니다. 그 어떤 묘사도 참나에게는 부적절하며 들어맞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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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과 <권능>은 하나이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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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알 수 있을 뿐 입증할 수 없습니다. 주관성 너머에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의 <현존>이 없으면 자기 존재는 말할 것도 없고 무엇을 알거나 체험할 수 없습니다. 주관성으로서 존재는 완전하며 전부이며 전체입니다. 그것은 바로 환희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참나는 <무한한 "나">인 동시에 <존재의 근원>의 <현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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