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8장 11

목운 2015. 3. 25. 14:39

<하나>이자 <일자> 안에서 모든 것은 동시에 다른 모든 것에 내재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같거나" "다른" 이유로 그러한 게 아닙니다. <만유>라는 무한한 맥락 안에서 통상 신의 <의지>로 알고 있는 <신의 명령>이 잠재성을 활성화합니다. 하지만 '의지'라는 말은 의식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창조>란 무한한 잠재력에서 발생하여 펼쳐지고 계시되는 것으로 목격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것(<피조물>)"을 창조하는 "이것(<창조자>)"이라는 이원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창조자>와 <피조물>은 하나이며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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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실체>는 같으며 영원히 현존합니다. 그저 발견되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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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이르면서 의식을 모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진리>야말로 의식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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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의 <현존>은 고전적인 '푸루샤'(즉, 참나의 <광채>인 <근원>)와 같습니다. 참나는 <신성> 자체와 같기 때문에 "압니다." 참나가 바로 <알아차림>이며 그 <현존>에 의해서 "<아는 자>"로 자신을 "알립니다." 그래서 참나는 무엇에 "관하여" 아는 게 아니라 그 자체 자기 본질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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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스스로를 압니다. 따라서 그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벌써 환희를 느끼는 일입니다. 이것을 이해함으로써 환희를 체험하고 있지 못하다면 거기에 저항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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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은 얻어지는 조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승복해야 할 확실성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참나는 이미 우리의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영적 정보에 이끌리게 하는 것이 바로 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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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 비선형이고 무형이기 때문에 신은 인간의 에고가 저지르는 끝없는 실수와 습성이 비추어지는 궁극의 화면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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