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스톡홀름 스피치가 인간의 근본 문제를 다룬다. 특별히 이 땅에서 벌어진 집단 폭력에 대해 생각케 한다. 운명의 장난인지 대량 살육을 가져올 뻔했던 내란이 초반에 제압되었기에 다음과 같은 감상이 든다.
작가는 말한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나는 박구용 교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동학의 선조들, 3.1 운동의 선조들, 광주의 선조들이 올해 12.3일 우리를 구하고 계셨다고 믿는다. 이 분들 덕분에 우리는 30분의 시간을 벌었고 국가 폭력의 처연한 전개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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