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과 그리스도의 편지

삶의 목적에 대해 글을 쓰려고 챗GPT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요컨대 삶의 목적은 개인이 가치와 목표, 열망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일이라는 게 분명합니다. 그리고 삶의 목적을 발견하기까지 일생 동안 계속 탐구하고 공부하는 게 우리 운명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영성 공부 또는 수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전제하면 신성과의 합일, 깨달음이나 구원의 성취, 생사로부터의 자유, 의식 진화를 통한 자신과 세상에 대한 헌신(불가의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다른 표현입니다) 등을 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깊이 생각하면 위에 든 네 가지를 포괄하는 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임의로 정리한 것이지만 이 블로그와 제 책의 취지이기도 합니다. 즉 에고를 소멸하여 해방을 성취한 사람이 되면 지상에서 천국과 같은 상태를 누리게 되는데 천국을 누린다 함은 언제 어디서나 신 의식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상태라고 봅니다.

소극적으로는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고 아무것도 원하지 않지만 모든 것이 성취되는 상태입니다. 공자님에 따르면 마음대로 해도 걸림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신의 뜻에 합치하기 때문입니다. 자리이타의 뜻대로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이 바로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됩니다.

적극적으로는 세상이 요구하는 무슨 일이든 창의적으로 해냅니다. 창조와 일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있습니다. 가르침이 필요한 사람에겐 가르침을 베풀고 치유가 필요한 사람에겐 치유를 베풉니다. 한 마디로 신 의식을 표현하며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는 얘기입니다. 이상은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편지 노선에 따른 것인데 여타 동서 영성의 가르침과 전혀 모순이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