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명상과 윤집궐중

목운 2022. 5. 13. 07:22

이미 알려드린 책 견본을 어제 받았습니다. 대략 2주 후에 인쇄와 배포 및 판매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6월 10일 간단한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시간과 장소는 또 알리겠습니다.

책 내용은 동서 신비주의가 공통으로 실천한 공부를 제 나름으로 소화해 정리한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편지 내용과 신유학의 정신에 방점을 두고 썼습니다. 그 정신이라 하면 아주 간단한 것입니다. 즉 언제나 마음을 고요히 하고 실생활에서 그 고요한 경지를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그 실천을 한 결과가 책 발간 과정에서 다음 마하리지 님 말씀대로 되었다고 증언하려고 오늘 글을 올립니다. 번역과 원문 모두 올립니다.

"그저 고요하려고 노력하면, 일이든, 일을 할 역량이든, 적당한 동력이든 모든 게 채워질 것이다. 그 모든 것을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가? 앞날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 먼저 고요히 있으라, 그러면 모든 게 갖춰질 것이다."

"If you just try to keep quiet, all will come - the work, the strength for work, the right motive. Must you know everything beforehand? Don't be anxious about your future, be quiet now and all will fall in place."

물론 고요하고자 하는 일이 바로 명상이고 윤집궐중(允執厥中)이라는 건 이 블로그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그저 아는 것과 꾸준한 실천으로 그 깊이를 체득한 것과는 꽤 먼 거리라는 것을 이 공부를 하는 사람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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