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기독교의 오류 극복

목운 2015. 10. 18. 10:41

'논설 7'의 말미에서 날씨에 대해 불평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것은 우리의 생각과 말이 모두 의식 에너지요 파동이어서 그 영향력이 모이면 방대해지고 오래 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편지 전체를 통해서 자주 반복되면서 중요한 구절이라 번역해 보고자 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길을 가면 문제가 되는 모든 세간사를 신 의식(아버지)에게 가져다 네게 전적으로 맞도록 조정해주시거나 필요를 충족시켜 주시도록 청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너와 긴밀히 연결된 '아버지'는 네 안에서 그리고 네 주변에 모든 것을 네게 맞도록 의식을 불어넣어 주심으로써 응답하실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탁 맡기고 의식주를 비롯한 세간사에 마음을 쓰지 말고 신의 뜻만을 구하라고 하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또 '논설 8'에서 재차 강조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인간의 죄값을 하기 위해 피흘렸다는 오래 애호된 신화'를 버리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진실이란 희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랑의 신을 가르치는 것이었으며 그 때문에 대중과 유대 지도자들에게 위협이 되어 죽은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인은 복수하는 신을 가르치고 이방인에 대한 성전(聖戰)을 가르쳤지만 그리스도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는 용서가 필수적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스도는 컵의 겉을 닦지 말고 마음과 입에서 나오는 말을 주의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논설과 편지를 관통하며 반복되는 말씀 가운데 수행의 관점에서 제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우리가 에고를 극복할 때 우리는 우주적 사랑(무조건적 사랑)이 되어 무한한 창조력과 잠재력을 구사하고 실현하게 되어 우리 자신에 대해 존중감과 환희심을 느끼며 살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편지(특히 5~6편)를 암기할 수준으로 읽고 에고 극복을 위한 명상과 방하착을 실천하는 게 관건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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