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의 지혜'에서 인용합니다. "죽은 후에도 지금 우리 마음 상태 그대로이며 현재 우리 모습과 똑같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죽는 순간에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지금 이 삶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마음의 흐름을 정화하고 자신과 그 성격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194쪽)"과거에 커다란 감동을 받았던 책이었는데 확고한 결단으로 실천하지 못해서 구두선에 그친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달은 천주교에서 죽음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실상 요즈음 최대 관심은 어제 죽은 것보다 오늘 죽는 것이 더 낫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살자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제 죽어도 괜찮겠구나 하는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