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3장 3

목운 2015. 2. 23. 07:19

모든 신념체계를 포함해서 지각작용과 마음의 활동이란 장애물을 제거하면 실체는 자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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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와의 동일시만 멈춘다면 에고를 억누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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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감정 또는 마음)을 "나"로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이 당신이 아니라 당신 것임을 솔직히 인정하십시오. 처음엔 이게 작위적이고 이상하고 낯설고 부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높은 질서에서 보면 기초적인 사실이며 게다가 아주 강력하고 놀라운 방편입니다. 마음은 <진리>를 강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되어져야 하는 것"으로서의) 진리뿐 아니라 저러한 사실을 부인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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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정보는 노력해서 "얻어야" 하지만 영성에 있어서는 내버리고, 놓아주고, 포기하는 데 중점이 있습니다. 이 "작업"에는 편견을 밝히고 나서 에고의 저항을 초월하고 통제력과 주권에 대한 환상을 포기하는 일이 포함됩니다. 그리하여 수행의 핵심은 마음을 살찌우기보다 해체하고 비워내는 일에 부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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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마음)의 지각작용은 복잡합니다. 잘 드는 칼로 수백가지를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즉 단 하나의 단순한 행동이 필요할 뿐입니다. 비유컨대 에고의 모든 장애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간단한 핵심 개념'이 있습니다. 에고는 단 하나에 몰두하는데 그것은 바로 주관적 쾌락 또는 이득입니다. 그것이 바로 '모든' 욕구, 투사된 가치, 유혹에 숨겨져 있는 보상입니다. 이것은 또 투사된 가치, 자산, 매혹, 또는 특수성 등에 의해서 뻥튀겨집니다. 단 '하나'의 이득이 있는데 바로 이 이득이 우리가 욕망하고 욕망에 따라 집착하는 모든 것에 덧붙여질 뿐입니다. 이때 얻어지는 쾌락이 우리가 획득하는 행복인 것처럼 연상을 일으키며 그렇게 해서 에고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집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면 모든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 단 하나의 동력이 수많은 서로 다른 사물이나 사람, 특성, 사건, 또는 환경에 투사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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