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끌어당김과 수행공부

목운 2024. 2. 1. 11:10

깨달은 분으로 보고 제가 많이 참고하는 피올라 마음학교의 김연수 님 동영상 봤습니다. 그동안 대박을 바라는 마음과 공부의 관계에 대해 분명하지 않던 문제에 대한 답을 얻었습니다. 그분은 시크릿 또는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큰 성취를 하려면 마음과 영혼 또는 우주의식이 합일된 경지, 달리 말하면 완전 몰입해서 실성한 수준이 되었을 것이며 그런 경지에 갔다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정주영 님이 영국에서 조선소 설립을 위해 대출받은 얘기를 했습니다. 초고수의 영역과 달인의 영역이 있을 것이고 그밖에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전정긍긍하는 저처럼 보통 수준인 사람을 나누어 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시크릿을 써서 부를 얻은 저자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다시 책을 낸 것으로 들었습니다. 요컨대 색수상행식의 에고 또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에고가 만든 세상에서 인력과 척력에 휘둘리며 파도치는 바다를 항해하듯 살아가는 게 우리 운명인 듯합니다.

그렇게 오랜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현실을 잘 헤쳐나가는 사람이 달인일 겁니다. 우주의식과 하나 되어 오로빈도 님처럼 온갖 이적을 행한 초고수는 정말 천 년에 하나 둘 정도 있을까 말까 한 것이고, 어느 정도 노하우만 터득하면 누구나 반복과 재현이 가능한 경우는 학문으로 정립되어 노벨상을 비롯한 여러가지 포상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말이 타당하게 들렸습니다.

우리 보통 사람의 경우는 생업에서나마 최선을 다하면서 제가 자주 소개하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제시하는 그리스도의 길을 꾸준히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길은 우주 의식과 합일할 때까지 수행하는 데 있으며 공부가 진보함에 따라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되는데 동시에 영적 안전 보장은 물론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채워진다고 합니다. 그런 기대와 믿음, 그리고 꾸준함만 있으면 정말 말씀대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제가 증언할 수 있습니다.

임종을 할 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는 몸을 벗어난 때의 복지까지 돌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스승들이 안내하는 대로 꾸준히 가기만 하면 무루지 또는 종심소욕불유구의 경지에 도달하여 전적으로 자유롭고 무한히 성취하면서도 초월적인 환희를 끊임없이 누리는 때가 오리라고 봅니다. 그때 우리는 언제나 유머를 가지고 기쁨과 웃음 속에 살 것입니다. 이승에서 거기에 완전히 도달하지 못한다면 환생해서라도 더욱 정진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걸 저는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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