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7장 1

목운 2015. 3. 9. 13:08

에고는 종종 찔끔찔끔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에고가 참된 자아라는 믿음이 무너지면 에고의 해체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에고에 대한 충성과 충절이 신이라고 하는 궁극의 실체로 옮겨가면 새로운 공간이 생겨납니다. 그 입구로 <성령>이란 이름의 신의 은총이 흘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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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알고자 분투하는 것은 그 자체가 원초적이고 궁극적인 열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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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려고 밀어붙이는 의욕 대신 신에 대한 사랑을 가지는 게 유익한 방법입니다. 신이 아닌 다른 무엇이 있다는 생각이 근거없는 허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찾고자 하는 욕망을 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체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헛된 것입니다. 돌아보면 몸과 마음이 우주의 셀수없는 경우의 수에서 나온 결과물이며 우리는 기껏해야 이러한 조합을 목격하는 자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신에 대한 끝없는 사랑에서 신을 완전히 섬기는 것 이외의 모든 동력을 포기하려는 의지가 생깁니다. 신의 종복이 되는 것이 깨달음보다 앞선 목표가 됩니다. 신의 사랑을 위한 완전한 통로가 되기 위해서는, 영적 에고가 목표를 추구하는 마음을 완전히 포기하고 없애는 게 필요합니다. 환희심 자체가 영적으로 더욱 노력하게 하는 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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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음을 포기하는 헌신이 실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는 게 밝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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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각 순간이 지나가는 바로 그 때 거기에 전적으로 순명하고자 철저히 바라면 우리는 눈깜짝할 순간에 갑자기 에고를 초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바로 <참나실현>의 문이 열려 거기에서 신의 <빛>이 참나로서 모든 <존재>와 <실체>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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