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7장 - 사회적 산물로서의 실체

목운 2017. 3. 3. 10:12

사회적 산물로서의 실체

실체와 진리를 분별하는 것은 알든 모르든 간에(즉 인식론의 주제) 인간 마음에 언제나 문제거리였다. 오늘날 그 과정은 미디어의 전반적 영향 때문에 더욱 어려워졌는데 미디어 영향은 가시적이고 분명할 뿐 아니라 미묘하고 무의식적이기도 하다. 미디어의 가장 뚜렷한 영향은 보도에 들이는 시간뿐 아니라 선별 작업으로 인한 것인데 그 모든 것은 음악적으로 생생한 느낌뿐 아니라 시각적인 것에 의하여 티브이에서 더 강렬해진다. 보여주는 순서와 방식으로 강화되는 편집의 영향에 정서적이고 정치적인 왜곡과 극화가 더해진다. 미디어가 제공하는 것들은 10에서 570까지 측정되지만 보는 이의 마음은 진실의 수준이 매우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하게 설정된 진실도를 가지고 제공되는 것을 볼 수밖에 없다. 미디어의 전반적 영향은 왜곡된 가치를 가진 '시각적 실체'의 산물일 수밖에 없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관찰자는 앞서 말한 것을 부지불식간에 아는 반면 낮은 의식 수준의 사람은 알지 못하며 아이들처럼 허구가 진실인 것으로 믿어 "대안적 실재" (Pitts, 2007;Marzeles, 2007) 속에서 사는 경향이 있다. 블로그의 50%는 2007년 10월 현재 200 미만으로 측정된다. 미국에서 55%의 사람이 200 미만으로 측정되며 따라서 태생적으로 왜곡과 오해에 빠지기 쉽다. 세계적으로는 85%의 사람이 200 미만이며 어떤 나라와 문화군에서는 거의 100%에 이른다. 그리하여 오늘날 대다수 사람들의 사고과정과 실체 검증과정을 거짓이 지배한다. 나찌 선전상 조셉 괴벨스가 알았듯 거짓말을 충분히 자주 반복하면 사람들에게 진실과 거짓을 분간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결국 사실인 것으로 믿어진다. 


진실과 실체의 점진적 본성

정보처리는 진화적이며 발전 단계를 따라 점진적으로 드러난다. 사실로 여겨지는 것의 확인에는 수십년이나 심지어 수세기가 걸리기도 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분석함에 따라 편집이 필요하다. 더 많은 지식이 생겨남에 따라 검증 근거가 바뀌듯이 의미와 시사점이 바뀐다. 인간 지식의 모든 분야가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하고 역사의 기술 자체가 새로운 발견과 방법론에 기반하여 개정된다. 그래서 사실 자체가 변하지 않더라도 그 시사점이나 의미가 시간이 감에 따라 변한다는 점에서 모든 믿음과 정보는 잠정적이다.


실체-진리에 대한 이해는 정보처리 방식이 생각, 느낌, 믿음 등에 있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주관적이고 가변적이다. 또한 실체에 관해 특정되지 않은 패러다임에 대한 무언의 신뢰도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모두 다르게 '직관', '인식', '이해'를 한다. 이런 것들은 또 지리적, 문화적, 가정적, 윤리적, 도덕적 훈련뿐 아니라 교육, 전공, 재능, 타고난 능력, IQ, 투사된 가치, 의견, 감정, 편견의 영향을 받는다.


진리와 실체가 어떤 값을 가지며 그 값을 객관적이고 비인격적이며, 관찰자의 의견에서 독립한 진리의 수준으로 재어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다시 말하면 진실하다고 하는 어떤 진술에는 특정 맥락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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