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영성,현대인

제7장 - 이성과 진리에서의 일탈 ; 열정

목운 2017. 3. 5. 08:58

이성과 진리에서의 일탈 ; 열정

현대인은 매우 잘 발달된 전두엽 피질을 가지고 있지만 감성에 의해서 신속하게 그리고 일상적으로 논리와 이성 및 합리성이 가려진다. 의식 수준 200 미만에서 감정은 동물적 본능(대뇌변연계는 120으로 측정됨)에 기초하며, 그 부정성으로 인해 이성과 합리성의 효과적인 이용은 저지된다. 그리하여 '느낌'은 실체를 지적으로 분간하는, 힘들게 얻은 능력을 완전히 망칠 수 있다. 그 어떤 매력에 대해서도 열정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그 매력은 과대평가된다. 


열정이 그 자체가 그렇게 높이 평가된다면 (나아가 조장되기까지 하면), 특히 불질러진 열정(예 나찌 시대, KKK, 테러리스트)의 결과인 인류의 총체적 재앙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왜 그럴까? '열정'은 동물 세계의 생존경쟁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이어서 그것은 선택된 환경에서 실용적 가치를 가지지만 지성으로 다스려지지 않으면 부정적인 게 된다. '열정'은 종종 고삐풀린 자기애적 감성을 가리킬 뿐이며 그래서 질적이기보다 양적이게 된다. '언론 자유'는 사상의 자유와 관점의 자유로운 표현을 의미하는 것이지 감성의 과잉과 유아적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깨달음을 구하는 과정에서 초탈이 꼭 필요한데 그것은 집착과 정서 과잉을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직 신에게만 열정을 가져라."는 말이 필요한 것이다. 


실체 검증과 뇌 기능 ; 정신 장애

과학적 연구와 전문적 경험에 따르면 유전적 생화학적 뇌 기능 장애로 인해 인격 장애와 그보다 심한 정신 질환이 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전에 환자와 사회를 위해 제공되던 공공 및 국가 소유 정신병원이 폐쇄된 이래 그런 일은 아주 급속히 생겨났다. 그러한 폐쇄조치는 스네이크 핏과 뻐꾸기 둥지 위로 날다와 같은 영화에서 정신병원 시스템을 잘못 보여준 때문이었다. 이 영화들로 인해서 정신병까지 "이름 붙이기와 딱지 붙이기 신화"로 불린 것처럼 정치적 이데올로기에 마르크스 변증법(희생자 대 착취자)을 적용하기 시작하도록 감정적 에너지가 부여됐다. 그 '대의명분'의 결과로 모든 정신병원이 폐쇄되고 공론가들에 의해서 '위대한 전진'으로 선전되었다.


실상 그 결과는 광범위한 사회적 재앙이었다. 정신질환자가 길거리를 배회하고, 수시로 학우들을 죽이고(어떤 살인자는 의식 지수가 5로 측정되었다) 어린이를 고문하고 성폭행하고 심지어 산채로 매장하는 등 범죄, 빈곤, 노숙, 매춘, 기괴한 범죄가 더해졌다.


그보다는 덜 극적이지만 말로 할 수 없이 파괴적인 일은, 극심하게 왜곡된 이야기, 관점과 거짓된 '사실들'을 인터넷과 미디어에 쏟아붓는 것인데 그 때문에 대중은 끝없이 쏟아지는 포화와 같은 사건과 그에 대한 의미의 왜곡으로 세뇌되었다. 대중은 200 미만으로 측정되는 '대의명분'에 사로잡혔다. '언론자유'라는 양의 탈을 쓴 왜곡된 정보가 점차 지배적이 되어 서구와 미국을 포함하여 인류 의식은 전반적으로 하락하였다.


또 다른 결과로는 개인과 사회의 생활이 불안해지고 어떤 무고한 시민이든 악의와 추악한 거짓의 표적이 되어 임의로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중상과 모욕, 비열한 핑게도 동등하게 법적 보호를 받는 만큼 프라이버시와 법적 보호의 상실로 더 확대된다. '자유의 대가는 경계'라고 하지만 오늘날의 시민은 '무엇을' '경계'해야 할지 진짜 알 수 없다.


전통 윤리, 도덕과 평균적 품위라는 지각판이 산산히 부서짐에 따라 사회는 전반적으로 '자유 낙하'의 변화 국면에 놓인 듯하다. 이렇게 요동치는 변화는 인간 역사에서 반복되면서 인간 진화라는 전반적 학습곡선을 다양하게 반영하고 있다. 나침반이 없으면 인류 사회는 정치적 진보와 사회적 재앙을 분간조차 할 수 없다. [제7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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