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희 마음을 지배하는 에고가 추동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과 감정을 제거하도록 너희를 돕기 위해 내가 왔을 뿐이라는 것을 온전히 깨닫기 바란다. 또 너희 마음과 심장 안에 신 의식과 조화를 이룰, 사랑에 기반한 모든 생각과 감정을 키워가도록 고무하고 ‘돕기 위해’ (맞다, 너희를 돕기 위해) 내가 여기 일부러 있는 것이다. 너희가 지금 거주하는 존재의 어두운 그늘에서 벗어나 너희가 에고 압박을 극복하고 너희 영혼 및 ‘아버지-어머니-생명’과 하나되어 모든 존재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의 조화 속으로 들어갈 때 만나게 될 영적 깨달음이라는 ‘햇볕’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 가장 간절하고 자애로운 내 목표다.
그래서 여섯 번째 편지 첫머리에 기술한 부정적 특성의 목록을 반복하겠다.
그것들을 주의 깊게 읽고 천천히 살펴볼 때 생기는 너만의 반응과 느낌을 관찰하기 바란다.
비판, 냉소, 심판, 배척심, 모욕주기, 적대감, 옹졸함, 증오심, 시기심, 공격성, 파괴적 충동, 도둑질, 기만, 이중적이고 부정한 거래, 중상하기
네 의식의 일부로 여겨지는 저것들을 제거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너는 한 인간이고 저런 에고 특성이 지배하는 환경에 태어났기 때문에 그것들을 마주한다고 해서 너무 부끄러워할 것 없다.
완전히 정직하게 해야 할 첫 번째 단계는 그것을 적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바닥에 누워서 그 종이를 가슴에다 올려놓는 것이다. 눈을 감고 생각하면서 너희 존재의 근원인 신적 실체에 가닿으라. 이제 너희는 그것이 사랑이 넘치는 어버이(영적인 ‘아버지-어머니’)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아낌없이 그리고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내비추는 ‘무조건적인 어버이 사랑’이다.
의식 너머로 옮겨가는 것을 느낄 때까지 시간을 들여 마음을 고요하게 하라.
그리고 앞으로 나날이 그릇되고 불필요한 에고의 배척 충동을 제거하고 해소하여 극복하도록 도움을 구하며 의식 속에서 작업하고 있으니 완전한 믿음 속에서 바로 응답 받기를 기대하라.
너희 ‘영적 아버지’ 곧 ‘신적 실체’에게, 또 너희 자신에게 더 이상 에고의 부정성이 의식 속에 남아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느낌 속에서 분명히 전하라. 오늘부터 그것을 피하고 부정하는 모든 노력에 영감과 힘을 달라고 간구하라.
너희는 이와 같은 행동 절차를 따름으로써 이제부터 현재 의식 속으로 스며들어서 그것을 점령하기 시작할 ‘새로운 의식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너희 의도’는
이제 너희 현실이 된다.
종이에 적어서 너희 ‘영적 아버지’에게로 가져간 이전의 부정적 성향들은 이제 의식의 거부 구역에 있다. 이러한 의식적 거부는 거부된 성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충동을 잊지 않고 버리려는 너희 결심을 강화할 수 있게 도와줄 신성한 능력을 너희 의식 속으로 끌어오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니 너희도 어쩌면 알 수 있을 테지만 내맡김과 명상은 보이지 않는 작용이 의식 속에서 촉발되게 했다. 훗날 에고 성향들이 어느새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종이에 적은 성향들을 가지고 몇 번 명상하기를 간절히 촉구한다. 그렇게 할 때마다 너희는 바람직하지 못한 의식체와 힘을 제거하고 극복하는 목적에 ‘아버지-어머니-생명’의 능력을 더욱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것이 해체되고 나면 더 이상 이전에 너희를 괴롭히던 부정적이고 불행한 그늘은 너희 삶 속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자유를 향한 높은 길을 가고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나아갈수록 너희는 마음과 심장 속에서 이전에는 그릇된 것으로 보이지 않던 사소한 허물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다시 그것을 종이에 적어 전적인 믿음으로써 ‘영적 아버지’에게로 데려가는 똑같은 절차를 행해야 한다.
너희 의식을 완전히 재구축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비판, 냉소, 심판, 배척심, 모욕주기, 적대감, 옹졸함, 증오심, 시기심, 공격성, 파괴적 충동, 도둑질, 기만, 이중적이고 부정한 거래, 중상하기 대신에
장차 갖추고자, 그리고 드러내고자 하는 신 의식의 황금과 같은 품성을 종이에 적어야 한다. 그런 품성들이 아름답게 빛나는 느낌을 표현하도록 가능하다면 금색 글씨로 쓰라.
‘신적 실체’, 즉 ’영적 아버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각각의 품성은 조건 없는 사랑 위에 기초할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도 최고의 선을 북돋을 것이다.
너희는 더 이상 자신이 더 확신 있고 위대하다고 느끼기 위해 남들을 낮추려고 애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타인을 긍정하고 모든 것을 너희 궤도 안에 구축하는 데에 의식을 온통 기울이게 될 것이다. 너희는 영양을 주어 양육하고 가르치며 보호하고 지탱해주고 타인의 필요를 채워주고자 애쓸 것이며 혼란스럽고 무심한 행동에 자애롭게 질서를 가져오려고 애쓸 것이다.
황금빛 열망을 종이에 적었으면 다시 누워서 ‘신적 실체’를 향해 아름다운 추동력, 즉 신적 본성이 너희 마음과 심장을 통해 점차 퍼져서 너희 자신의 의식이 되기를 간구하라. 이런 일이 일어날 때 너희 영혼은 마치 경이로운 커다란 세계로 나가서, 새끼와의 재회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어미닭과 함께 하기 위해 알껍질을 쪼고 또 쪼는 병아리와 같을 것이다. 나나, 그리스도가 된 다른 모든 영혼의 입장도 다 어미닭과 같다. 우리는 제 영혼이 공허한 원인을 밝혀내기를 열망하여 세속적 집착을 초월하기를 마음으로 맹세한 이들, 삶의 더 높은 목적에 마음이 끌린 이들, 자신의 영혼이 ‘존재의 신적 근원’과 완벽히 하나가 되기를 열망하는 그런 이들을 지켜보고 기다리고 돕는다. 우리는 이 영적 여행자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사랑으로써 그들을 만나기를 갈망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바로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너희를 만나게 되기를 사랑으로써 갈구하고 있다.
‘존재의 근원’과 다시 하나가 될 때 너희는 지상에서의 진정한 목적을 성취한 것이다. 너희는 영원하고 진정한 사명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진정한 삶’이 펼쳐지게 하라! 너희는 천국에 들어서 있을 것이다!
너희가 새로운 의식을 위해 어떤 품성을 적어야 할지를 내가 말해주지는 않겠다. 그것은 너희 현재의, 지고지선의 인식에서 나와야만 한다. 내가 광야에서 그토록 확연히 보고 첫 번째 편지에서 묘사했던 신 의식의 신적 본성을 다시 살펴보라.
그 신적 본성이 너희 본성이 되게 하라.
너희가 진정한 마음으로 이 여정을 나설 때 그 모든 순간을 내가 너희 곁에서 함께하리라는 사실을 너희가 알기 바란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면서 ‘신적 실체’와 하나가 되고자 하는 너희 추구에 힘을 보내며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되는 것이야말로 내 가장 깊고 간절한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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