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325

에고 죽음과 영적인 사랑

'논설 4와 5'를 읽고나니 '그리스도의 편지'가 제 블로그에서 지향하는 바와 처방에 대해 강하게 지지해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우리가 영적 수행을 통해서 참나와 하나가 되는 것을 '존재의 근원' 또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영적 근원'에 이르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때 우리는 세상을 초월하는 의식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이며 모든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호킨스 텍스트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논설 4'는 우리가 신의 보호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확신을 가질 때 고통과 손실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 오감이 인식하는 세상은 우리가 전자기를 잘 이용해서 가시계에 드러나게 한 것이라는 것, 우리의 경험은 우리가 과거에 지은 업에 따른 것이지만 그 보(報)는 우리의 영..

모든 것을 이루는 비결

'논설 3'에서는 신이 진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신비가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이 논설에 따르면 동양의 유불선과 서양의 신비주의가 모두 같은 범주에 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방편으로서 명상을 제시하며 명상에서 지눌 스님이 말씀하신 바의 '공적영지(空寂靈知)'를 체험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원문에서는 'Stillness and Silence of the Void and the Universal Equilibrium'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 표현이 조금 다르지만 저는 불교 영성을 떠올렸습니다. 이것은 홍익학당과 불가에서 얘기하는 '참나'이기도 한데 이 논설에서는 이것이 창조의 근원이며 이것을 조금이라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고 모든 창조와 완성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편지의 의의

'그리스도의 편지'가 묘사하는 문명적 위기와 그에 대한 처방이 매우 의미심장한 것 같습니다. '편지 1'을 읽고 있는데 세계의 의식을 주도하는 게 기독교이므로 기독교가 구태의연한 신의 단죄 논리를 벗어나 첨단 물리학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시크릿'이 저렇게 전파되는 바탕에 놓인 우주 법칙에 대해 깨어나지 않으면 안될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쌩뚱맞게 성생활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했는데 실상 현대인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TV와 기타 미디어들을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 의식에 관한 첨단 지식의 원리(즉 창조의 원리)를 현재의 대중들이 알지 못한다면 커다란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 HIV 바이러스는 약물로 퇴치되는 게 아니라 영적 인식 또는 의식 혁명을 통해서만 ..

멋진 삶 그리고 성생활

논설 2에서는 우리들의 일상 삶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우주의 핵심 구조, 인간 존재의 본질 등을 간단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허공인 우주 의식이 신이라 불리는 것이며 인간은 의식의 개별 에너지 형태인데 이 개별 의식의 총체가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논설 1에 기술했듯이 믿음 내지 확신의 법칙이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어 주며 신의식이 인간 안에 충만할 때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고 의식의 목표는 생존이기 때문에 방어를 기본으로 하며 저항과 반대를 만날 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킵니다. 에고는 통찰력과 객관성, 즉각적 진실 파악 능력이 없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전체 우주는 의식일 뿐인데 이 의식은 전자기로 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힘 및 감정 충동은 모두 전자기의 작용입니다. 따라서 오감은 전자기 작용을 ..

지구의 균열

그리스도의 편지는 '그리스도 의식'이 기술하는 16개의 논설과 9개의 편지로 되어 있습니다. 경제를 지배하는 법칙은 희소성의 원칙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에고 의식을 전제했을 때입니다. 우리 대부분의 사람이 우주 의식과 일치하여 살 때 우리 모두에게 충분한 풍요로움이 존재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유의 경제가 이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논설 1에서는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감안할 때 많은 사람들이 하루빨리 깨달음을 이루어 우주 의식에 맞도록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즉 현대 과학 기술과 산업화로 인해 지구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것과 에고의 사언행위가 바로 의식 에너지의 모습인데 에고의 사언행위가 똑같이 파괴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깨달음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현재 모든 상태는 우주..

'그리스도의 편지' 읽기

2015년 10월에 만난 '그리스도의 편지'는 제가 추구하는 바를 위한 마지막 교재로 믿어져 오늘까지 기본 텍스트로 삼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 내용의 정리와 발췌 번역 형식의 글을 올렸으며, '논설과 메시지'에는 번역판에 실리지 않은 16편의 논설(articles)과 10편의 메시지, 그리고 2014년 메시지를 번역해 올렸습니다. 논설은 편지 전체를 요약해주면서 주제별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입문으로 읽어도 좋고 책을 읽은 후 정리용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메시지는 2007년에 추가된 것으로 편지 내용 실천을 위해 매일 사용하는 매뉴얼로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특히 메시지 마지막 부분은 매일 실천할 규칙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오프모임 방법, 중요한 부분 요약, 기록자의 기도문 등이 있습니다. 함께..

블로그 소개 2015.10.06

제6장 - 상대주의(2)

이상의 모든 것은, 학계를 심각하게 타락시킨 '포스트모더니즘'의 사회적-정치적-철학적 표현물에 들어간다(Horowitz, 2006, 2007). (마르쿠제가 제안한 바) 교화가 교육의 목표가 되었다. '사회 정의' (측정치 180)를 통해 초등학생을 교화시키는 데 사용되는 '급진 수학'이 이러한 사례에 속한다(Stern, 2007). 플린(2004년)이 지적 저능아(지수 450)라는 저술에서 이 현상을 아주 잘 묘사했는데 거기에서 그는 학생들을 마르쿠제의 잘못된 철학으로 교화시키는 대부분의 교수가, 최근 10년간 사회학 저술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음에도 (책 제목에 맞게도) 마르쿠제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학계의 의식 수준이 전의 440에서 현재 180으로 극심하게 하락한 것은 미국과 서구..

방하착을 하는 이유

나비되기의 스티븐 데이비스와 레팅고의 호킨스는 나름 서양 영성을 섭렵한 지성인이고 그래서 그 분야 첨단을 가는 분들입니다. 공통점은 부정적 감정을 놓아(끊어) 버리는 방편을 각 3년 내외 실천해서 높은 경지에 가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 이게 유교 내지 동양 문화에서 말하는 이치와 딱 맞는다는 것입니다. 탄허스님 말씀을 인용합니다. "인간성, 불성, 신성을 구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어느 자리에서 쓰냐에 달려 있다. 성인은 그 모든 것이 성(性)의 마음자리에서 나온 것임을 알고 쓰기에 불성이니 신성이니 한다...성인은 성의 자리에 앉아서 쓰는 것이고 범부는 정의 자리에 앉아서 쓰는 것이다." 그런데 성의 자리는 추구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정을 제거할 때 빛처럼 드러나는 것이라는 게 깨달..

단상 2015.09.15

효와 멸정복성

아무리 고상한 가르침도 에고가 신이 되려는 데 복무하면 모르느니만 못하죠! 6조의 가르침을 금과옥조로 하는 선불교의 경우도 악용되어 가미가제 자살폭탄의 도구가 된 바 있습니다. 유교 가르침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효'도 땅과 혈육을 우상화하고 제로섬의 권력투쟁에 복무함으로써 조선을 패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효경의 '입신행도'에서, '행도'란 기독교식으로 얘기하면 혼과 심장, 즉 존재 전부를 바쳐 신을 섬기라는 1계명을 준수하는 것이며, '입신'이란 펑요우란(馮友蘭)에 따르면 사(私)를 버리고 예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입신행도이며 이것만 제대로 되면 충과 효는 물론 하늘 섬기는 일도 해결된다고 봅니다. 하나만 덧붙이면 효경에서도 부모가 잘못되면 간쟁하라고 했지 부모라고 해서..

단상 2015.09.13

일상 속에서의 명상

오늘 페이스북에서 이순신장군에 대한 인상깊은 글을 읽었습니다. 옮겨오면 "준비, 준비, 준비...훈련, 훈련, 훈련...점검, 점검, 점검... 이순신 리더십의 전부였다. 이순신을 구성하는 프랙탈은 활쏘기와 곤장이었다."는 것입니다. 해당분야만 바꿔 넣으면 위에 이순신 대신 김연아를 넣어도 말이 됩니다. 성공하거나 위인이 되는 비결이 이렇게 단순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압니다. 다만 실천이 안 될 뿐이죠! 명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상이 세상 삶에 잘 적응하고 삶을 경영하는 일뿐 아니라 인격과 품성의 향상, 더 나아가서는 신인 합일이나 궁극의 실체 체험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수단임을 부인할 사람이 없습니다. 수천년 동안 책상다리를 하고 일상에서 단전호흡을 생활화해온 게 우리 전통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상 ..

단상 201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