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이제부터 '무한한 나'란 '무한한 장'에서 파동 주파수를 골라 인간 뇌에 다운시키는(뇌는 그것을 다시 시공 상의 입자로 바꾸어 "현실"로 내어놓습니다.) 주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무한한 나'를 아주 명확히 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영화관 안에서 사용하던 다른 개념과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무한한 나'는 "상위 자아"나 "확장된 자아"가 아닙니다. 상위 자아에는 두가지 잘못이 있습니다. 하나는 상위이고 하나는 자아입니다. 먼저 "상위"란 판단이 담긴 말입니다. 판단은 영화관 안의 환상들을 합쳐주는 접착제입니다. "자아"란 말을 쓰면 우리의 자아가 상위 버전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게 됩니다. 실은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무아(no-self)"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