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강경 사구게를 제 나름으로 고쳐 봤습니다. 제 블로그가 여러 교재를 다루고 있지만 가장 많이 의존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그것은 동서 신비 영성의 공통점을 그대로 포용하고 보존하면서도 현대 과학과 영성 용어로 공부 요령을 잘 풀어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편지는 공부에 저해되는 기존 종교의 교조나 불필요한 교리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금강경 핵심 요점을 가리키는 네 구절은 사실상 수천 년간 동아시아 정신의 바탕이었기에 오늘날 우리나라가 발군의 영향력을 떨치는 원동력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1929년에 우리나라를 두고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조선,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