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들어 우연히 케이팝을 위시한 한류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유튜브를 둘러 보았습니다. 엊그제 '세상 이야기'라는 채널을 통하여 거의 전폭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의견을 만났기에 요점을 옮기며 제 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컨대 한류는 우리 민족의 경험과 성격을 돌아볼 때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께서 꿈꾸셨던 동양 평화의 주도국, 그리고 백범 선생이 제창하셨던 문화 강국의 비전이 그냥 해본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백범 정신을 계승했다고 여겨지는 김대중 대통령이 대일 문화개방을 하면서 표방한 모든 명분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즉 김대통령은 그 당시까지 팽배했던 기술과 문화의 대일 종속이 이승만 이래의 대일 배척 내지 폐쇄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