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 대해 호감을 가지신 분이 말하는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가,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출세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도 없지만 대학에 남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없습니다. 앞에도 거론했듯이 제가 가진 제약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학습해서 기존의 모든 도그마에서 벗어났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상당 수준 정신적 자유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존 종교, 특히 기독교의 도움이 컸지만 거기에 종속되지 않은 삶을 삽니다. 또 동아시아 사상의 종합인 신유학을 알지만 유교의 폐해를 꿰뚫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이 땅에 사는 분들께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며 그 결과 중국을 포함한 이 지역 인민들의 깨어남에 큰 기여를 했으면 하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