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트랙 하다가 첼로로 진로를 바꾼 젊은이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두 세계에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항상 연습에 몰두하는 것이랍니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일하다 보니 연습이 최대 화두라는 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티브이 레슨을 봐도 결론은 꾸준한 연습이더군요. 이 대목에서 에하크르트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분을 특징짓는 말인 '버리고 떠나있음(abgeshiedenheit)'에서도 글짓기나 악기 연주에서처럼 연습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연습의 목표는 달인이 되는 것입니다. 숏트랙이든 첼로든 골프든 달인이 되는 게 꿈이 됩니다. 버리고 떠나 있음에서는 에고 극복, 즉 극기 또는 멸정에 달인이 되어 신인합일에 이르는 것이 목표가 된다고 봅니다. 신인합일은 그리스도가 제시하신 첫째 계명과 같다고 생각하는데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