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이 담긴 일을 하여 길이 기념할 만한 삶을 산 경우 도덕경이 말하는 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死而不亡者壽)'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개는 몸과 마음의 차원에서만 사는 것이 우리 모습입니다. 위인들은 몸과 마음으로, 혼의 일 또는 혼이 담긴 일을 합니다. 혼 또는 영혼은 신의 분신입니다. 신이 바라는 일을 전력을 기울여 한다면 그것이 바로 몸과 마음을 바쳐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는 신으로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경지는 남과 비교하거나 과시할 필요가 없습니다.몸과 마음 차원의 삶을 넘어서기 위해서 세상 것을 끊고 홀로 있는 시간을 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붓다와 그리스도는 그 모범이기도 합니다. 중용의 경우는 신의 뜻이 새겨진 바의 혼을 성(性)이라 했고 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