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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심소욕불유구'로 가기 위해, 유교와 불교 및 기독교 영성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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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8/06'에 해당되는 글 29

  1. 2018.06.30 그리스도의 편지 명상법
  2. 2018.06.29 명상을 습관들이기
  3. 2018.06.28 일상 속에서 명상
  4. 2018.06.26 제 공부 얘기
  5. 2018.06.24 천국이라는 존재 상태
  6. 2018.06.20 창조과정 활용(1)
  7. 2018.06.19 축구보다 중요한 것
  8. 2018.06.18 생각을 멈춰라
  9. 2018.06.17 내면으로 가는 길
  10. 2018.06.16 평화와 번영
2018.06.30 06:03 그리스도의 편지

오늘은 '그리스도의 편지'가 안내하는 명상법을 소개합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명상법일 겁니다. 

→ 가장 편안한 자리를 택하라. 몸을 꼬아서 고문할 필요가 없다. 편안히 이완하며 쉬라. 사지를 아주 흐늘흐늘하게 풀어라. 명상은 졸음에 빠지는 것처럼 단순한 것이어야 한다. 명상의 목적은 온 의식을 지성과 이성 너머로 옮겨가게 하는 것이다.

→ 명상 전에 '신 의식'을 접촉하고자 하는 의도를 온전히 자각하라. 생각을 무소부재한 신 의식(우주 의식)에 맞추라. 우주 의식은 자신의 설계를 현상화하는 실재이며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여 무한한 사랑으로 배려하는 실재이며 지성을 가지고 진화하는 무한한 권능이다.

→ '기도문'을 바치고 더 깊이 이완하며 마음을 최대한 텅 비우라. 생각이 들어오면 '아버지-어머니-생명'을 염송하고 다시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라. 이렇게 매일 10분 이상을 실행하라. 명상 끝에는 은혜와 기쁨에 찬 감사를 올리라. (이상 그리스도의 편지, 514~520쪽)

기도문 : "아버지-어머니-생명이시여, 당신은 제 생명이시며 언제나 저를 지탱해 주십니다. 당신은 제 건강이시며 저를 지켜주십니다. 당신은 제가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제 가장 숭고한 영감이십니다.

청하오니 당신의 참된 실체를 제게 드러내소서. 제가 완전히 밝아져서 제 안에서와 제 주위에서 당신 현존을 더 알아차리는 것이 당신 뜻임을 아나이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는 믿고 있으며 알고 있나이다. 당신께서 완전한 사랑 안에서 저를 보호하고 지켜주심을 믿나이다. 제 궁극 목적은 당신을 표현하는 것임을 아나이다.

이렇게 말하는 동안 당신이 저를 완전히 받아들이심을 아나이다. 당신은 이 세상을 놀랍도록 설계하시어 볼 수 있는 모습을 띠게 하신 사랑에 찬 우주적 지성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 제게 말씀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저는 당신의 신 의식 안으로 제 의식의 탐조등을 비추어 보내며 제가 귀기울이는 동안 당신께서는 제 인간 의식을 관통하여 점차 더욱 수용적으로 되는 제 마음과 심장으로 더욱 가까이 오고 계십니다.

제 자신과 제 삶을 당신 보살핌 속에 맡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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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05:34 공부의 요령과 요점

어제 명상에 대한 뼛속 깊은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했는데 그 말의 속내에는 우리 대부분 삶을 추동하면서 필히 고통으로 인도하게 하는 탐진치로 인하여 '바닥 체험'을 하기 전에는 근본 결단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바닥 체험을 하기 전에 명상에 습관들인다면 불행을 면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영감과 통찰력이 인도하는 삶을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대개는 몸과 마음의 차원에서 살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영혼 차원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 가운데 제대로 된 선비들이 '신기독'의 삶, 즉 경(敬)의 실천을 한 것은 바로 명상을 생활화 한 것에 다름 아닙니다. 이 일의 철학적 기반은 스승들 모두 같은 것을 설파했지만 가장 알아듣기 쉬운 것이 소크라테스의 동굴의 우화입니다. 즉 외부 세계란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낸 그림자일 뿐이고 끝없이 변하는 것이기에 그것과 씨름하면 고통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내면에서 의식을 다루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이것을 실천하는 첫걸음은 무조건 10분 이상 타이머를 맞춰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생각을 끊은 자리에서 나오는 지혜가 바로 반야바라밀이자 통찰력이고 영감입니다. 이 실천이 바로 대승기신론이 실천하라고 하는 지관문이기도 한 것입니다.

초보자지만 덧붙이자면 언제 어디서나 생각을 끊는 방편이 염송기도(만트라)를 외우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나무아미타불인데 종교마다 노하우가 있습니다. '예수마리아요셉'이나 '미륵존여래불'도 있고 '아버지-어머니-생명'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외우고 있는 기도문을 묵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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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목운
2018.06.28 08:07 단상

'신과 나눈 이야기'를 다시 잡고 보니 2000년 경이 떠오릅니다. 97~98년 직장에서 큰 공을 세우고(은행이 퇴직 연금을 취급하는 진입로를 팀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승진을 기대했는데 미역국을 먹고 퇴직할 때까지 외곽으로 떠돌았습니다.

그 무렵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의 지혜'와 '신나이'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애석한 것은 두 책이 안내한 대로 명상을 제대로 실천했다면 그 후 10 몇 년 동안의 후회스런 삶을 면했으리라는 것입니다. 나름 이런저런 시도를 했었지만 결국 부평초처럼 살게 되었지요! 가장 큰 원인은 뼛속 깊이 필요성을 못 느낀 때문이었지 싶습니다. 혹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인용해 옵니다.

"고요히 있는 것에서 시작하라. 외부 세계를 가라앉혀라. 그러면 내면 세계가 네게 통찰력을 줄 것이다. 너희가 찾아야 하는 게 이것이다. 너희가 외부 현실에 지나치게 깊숙히 빠져 있는 동안에는 그것을 가질 수 없다. 그러니 가능하면 자주 내면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도록 하라... 다음 공리를 명심하라. '내가 내면으로 가지 않는다면 나는 바깥으로 가게 되리라.'... 너희는 평생동안 바깥으로만 가왔다. 그래봤자 뭔가 이루지도 못할 것이다. (신나이 1, 76~77쪽)"

그러면서 꾸준히 명상할 때 'Be-Do-Have'에 한계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뒤늦게 이 말을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은 삶이나마 최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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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04:47 단상

2013년에 근본 결단을 하면서 뇌리를 때린 말씀이 선가귀감의 '생사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탐욕을 버리고 애갈을 없애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 간난신고를 견딘 후에 2015년 가을 '그리스도의 편지'를 만나면서 비로소 매일 명상을 실천했습니다. 이달 초 왠지 벽을 만난 느낌이 있었고 가지고 있던 월시 책을 다시 잡았는데 그 간의 명상이 이리로 안내한 것이구나 하는 느낌이 옵니다.

제가 얻은 결론은 요컨대 명상이란 '신이 되고 신처럼 살기 위한 도구 내지 방편'이라는 것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은 논어에서 뜻하는 바의 벗이라 생각해서 제 공부의 일단을 밝혀나가고 있기에 해당 글을 그냥 인용해 옵니다. "네 인생을 '도약하게' 하려면 먼저 거기에 대한 네 생각이 아주 명확해져야 한다. 자신이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하라. 그에 대한 생각이 아주 명확해질 때까지 자꾸자꾸 생각하라. 그렇게 해서 네 생각이 아주 명확해지면 다른 것은 일체 생각하지 마라. 그 어떤 다른 가능성도 생각하지 마라. 네 의식구조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모조리 떨쳐버려라. 모든 비관주의를 잊고 모든 의심을 버리고 모든 두려움을 거부하라. 애초의 창조적인 생각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훈련시켜라. (신나이 1권, 153쪽)"

제가 월시 책을 네 권 가지고 있는데 신으로서 산다는 것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안내서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종교는 이 점에서 실패했다는 것이 '그리스도의 편지'나 '신과 나눈 이야기' 시리즈가 이구동성 같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최신 영성은 기적수업, 신나이, 의식지도, 그리스도의 편지인데 모두 기독교의 핵심 영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실패한 기독교 교리 관습 등의 노선을 지양하는 길입니다. 또 시크릿 계열과 뉴에이지의 긍정적 요소를 수용합니다. 특히 뉴에이지는 앨런 와츠처럼 동양 영성을 이해하려고 무던히 노력한다는 점에서 친근합니다.

어쨌든 명상을 핵심 수단으로 하고 위 인용 구절을 실천하되 "나는 ...이다(IAM)" 기법을 잘 활용하면 생사문제를 뚫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은퇴후 곤경을 당한 입장에서 어찌어찌 '면피'하는 삶을 살자고 했었으나 이제 획기적인 도약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권하자면 '내면으로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신과 일치하는 지점인 영혼의 바람대로 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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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06:00 그리스도의 편지

하느님 나라는 온전히 하느님의 것이 된 마음과 가슴의 어떤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아버지'가 여러분 몸의 머리가 되어 여러분의 모든 행동과 삶의 모든 것을 지휘하십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소아를 비우는 것 - 소아의 욕망, 적의, 분노, 질투, 탐욕, 앙심 등을 완전히 비워서 여러분 마음과 가슴 속에 오로지 하느님만이 남아 주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하느님이 주재하는 존재 상태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너무나 아름답고 거룩하지요. 그것은 사랑이고 자비이며 자신을 아끼는 것처럼 다른 이들을 아끼는 것이며 다른 이들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심판하지 않는 것이며 그들 또한 아버지의 보살핌 속에서 하느님의 동등한 자녀임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은 측량할 수 없고 형언할 수 없는 행복이며 세상의 아름다움 속 환희이며 무한한 생명이며 넘쳐나는 기운이요 건강이며 자신이 그런 요구를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기도 전에 모든 것이 성취되는 그런 상태입니다. (171~173쪽)

-- 이 길은 소유를 통해 행복해지려는 세상의 방법과 전혀 다른 방법입니다. 즉 존재 상태를 통해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무지와 아집을 버리고 분류 판단 심판이 존재하는 이원성의 세계를 벗어날 때 비로소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고정관념을 포기하고 과거의 과오를 아버지께 가져가서 치유를 받고 끝없이 명상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스승들이 돕고 신 의식이 우리를 인도하기 때문에 1인 우상화 국가에서 말하듯 신 의식이 우리 머리가 되고 뇌수가 되어 인도하는 경지가 느껴질 때까지 노력하는 것입니다. 세속적 경쟁에서 1% 안에 들기 위해서는 도전하지만 이 일에 도전하는 이는 드뭅니다. 대충 교회 출석하는 것으로는 불가능하리라는 것은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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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06:05 단상

'신과 나눈 이야기(약칭 신나이)'가 의식지수 540(여기부터가 깨달음 상태임)이라는 걸 확인하고 다시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상 과거에 건성 읽은 셈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함께하고 싶은 구절을 가져오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창조 과정을 작동하는 방식은, 먼저 "갖고" 싶은 게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가진다면" 자신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자문해본 다음, 곧 바로 그런 '되어 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행복해하고 "있는" 사람은 진짜로 중요한 온갖 일을 할 수 있는 시간과 필요한 모든 돈과 평생 지속되기에 충분할 만큼 사랑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너희가 미리 무엇이 되기로 정하는가가 그것을 너희 체험으로 만들어낸다. (신나이 3, 30~31쪽)」

요컨대 진실은 'Have-Do-Be' 순이 아니라 'Be-Do-Have' 순으로 이뤄지는 게 진리에 부합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보통 거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부자가 되어 행복해지려 하지 말고 바로 행복해지면 참된 부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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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07:29 단상

숙직 서고 퇴근하니 아내가 축구 져서 실망인 듯 말을 붙입니다. 물론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아내에게 김대중 대통령 당선되고 광주 출장 갔던 얘기를 했습니다. 택시를 탔는데 우연히 야구 얘기가 나와서 '이제 야구 져도 속 안 상하시잖아요!' 했더니 기사님이 박장대소한 얘기입니다.

평생 바랐던 정치지형의 '정상화'를 목도한 때문에, 또 부친 기일을 맞아 아들이 보다 나은 직장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솔직히 어제 일찍 잤던 터입니다. 우연히도 제대로 된 선진국 몇 개를 빼면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 또는 IMF 신세 진 나라들이 한 맺힌듯 축구에 몰입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공자님의 수제자 안회처럼 부동심을 얻으면 생사가 여여하여 바깥 조건에 전혀 동요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인들이 공자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든 것을 보았는데 안회는, 일행이 한 겨울에 호수를 지날 때 마차가 얼음 속으로 빠지자 경전을 건지다가 목숨을 잃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설혹 세상 복락을 모두 잃어버린다 해도 심사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쁨과 자비를 견지하며 매사 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으로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제 경우는 세상의 입구가 아득한 반면 출구는 눈 앞에서 어른거리니 더욱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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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05:34 단상

제가 어떤 이상적인 인간상, 혹은 성공한 모습을 그리고 '드라이브'를 걸어 노력해봐야 전혀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바로 에고로 에고를 다스리려는 것이어서 결국 에고놀음이기 때문입니다(복성서 2절, 以情止情 是乃大情也). 결국 스승들이 공통으로 말씀하시는 대로 내면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인용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홀경을 찾아낼 곳은 너희 내면이다. 거기에서 너희는 다시 한번 '자신이 누군지' 기억해낼 것이고, 거기에서 너희는 다시 한번 자기 외부의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음을 체험할 것이다. 거기에서 너희는 나와 닮은 꼴로서 너희 형상을 보게 되리라. 그리고 그날이 오면 너희의 다른 모든 필요는 사라지리니 마침내 너희는 진실로 사랑하고 진실되게 사랑할 수 있게 되리라...

그냥 고요히 있어라. 그 고요 속에서 너 자신과 더불어 있어라. 자주 이렇게 하라. 날마다 이렇게 하라. 아니 가능하면 시간마다라도 잠깐씩 이렇게 하라. 그냥 멈춰라. 네가 하는 모든 일을 멈추고, 네가 하는 모든 생각을 멈춰라. 아주 잠깐이라도 잠시 그냥 '있어라'. 그렇게 하는 것으로도 모든 걸 바꿀 수 있다. 날마다 새벽에 한 시간씩을 잡아서 그것을 너 자신에게 주어라. 그 성스런 순간에 그곳에서 너 자신을 만나고 그런 연후에 하루를 시작하라. 네가 다른 사람이 되리니. (신과 나누는 우정, 224~225쪽)"

제가 요즈음 하는 일이 이것입니다. 혼자 하는 일로서 자신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길은 이 길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은퇴후 아주 무력한 느낌이 들 때 이 길에 들어선다면 가장 가치 있는 일을 시작한 것이라고 감히 확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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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 06:38 공부의 요령과 요점

“내면으로 가라. 내면에 있는 걸 찾으려면 내면으로 가라. 너희가 내면으로 가지 않는다면 너희는 외부로 가게 된다.”

요즈음 다시 손에 잡은 ‘신과 나누는 우정’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생업에 몰두하다 보면 대단한 결심을 하기 전에는 의식이 밖으로만 가게 됩니다. 직장생활 후반에 빠진 가장 큰 결함이 이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 깨달음은 상당히 오랜 기간 거짓된 삶을 살며 유치하고 비루한 쾌락거리를 찾다가 구렁텅이에 빠져 권태와 우울로 점철된 제 자신을 발견하고 생겼습니다.

악전고투 끝에 매일 규칙적으로 내면으로 가는 일에 충실하면서 이제 신선한 공기가 조금씩 느껴지는 듯합니다. 성실치 못한 삶을 살 때도 훌륭한 책들은 많이 읽었지만 읽을 때뿐이었지 무엇 하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기에 다시 밖으로만 가다가 길을 잃은 것입니다. 거창하게 명상이라 할 것 없이 무조건 매일 최소 10분 이상 시간을 내어 암송기도든 경전 독서든 무엇이든 시작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상승 욕구는 내면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밖의 것들은 모두 지나가는 것이고 동굴 밖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내면에서 상승하면 그것은 밖에서 반드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알 수 있게 드러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과 밖이 완전히 일치하는 삶을 살 때 거기에서 천국이 시작된다는 가르침이 바로 우리 조상들이 강조한 신기독(愼其獨)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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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08:08 단상

나라의 평화와 번영은 최종 목적일까요? 지금 정부는 인문학적으로도 인간성에 그 기초를 제대로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와 번영은 사람다운 삶, 사람이 먼저인 삶을 위한 조건일 뿐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합의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삶의 바깥 조건에 평화와 번영이 있을 때 인간은 비로소 먹고사는 일과 의식이 성장하는 일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의식주는 인간다운 삶의 한 가지 조건일 뿐입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는 의식이 깨어나야 합니다. 의식이 깨어나고 성장하기 위한 공부가 바로 인문학이요 인간학이고 바로 문사철(文思哲)입니다. 문사철의 중심에 고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은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조건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설혹 의식주에 있어 최저 조건에 놓이더라도 책을 놓지 않아야 인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국이 내면에 있기 때문에 학습을 하고 매일 노력하는 것(學而時習)이며 안회를 그 모델로 세운 것이 유교입니다.

그런 점에서 평화와 번영에 무능했던 수구 적폐정권은 인문적 삶을 위한 기본을 마련하는 데 무능했다고 평할 수 있으며 철학이 없는 정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화가 위협받고 있으며 우리가 있어야 적에게서 지켜줄 수 있다’고만 외치는 자들은 바로 조폭입니다. 그러니 지난 9년 정권은 조폭적 정권입니다. 문재인 정부 1년을 겪고 이러한 진술이 맞다고 주권자들이 확인한 것이 이번 선거의 의미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1919년 헌법에 신성의 개념을 도입하고(제7조 : ‘신(神)의 의사에 의해 건국’) 민주공화국을 시작한 이래 100년 가까이 시행착오를 거쳐 ‘아닌 길‘을 지나온 우리가 다시는 후퇴하지 말고 각고의 노력으로 사람다운 사람들이, 사람이 먼저인 공동체를 위하여 매일 노력하는 삶을 살 때 그것이 바로 지상에 천국을 짓는 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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