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9장 5

목운 2015. 3. 29. 14:55

신의 <평화>는 체험상 이전의 모든 상태를 초월하며 더할 나위없이 정교하고 아릅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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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장이며 그 본성은 임사 체험을 해본 사람이 아는 바처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본래 참으로 말로 할 수 없는 것이며 그 현존은 체험상 독특하게도 총체적이어서 마치 녹아내리는 것 같습니다. 세상 삶에서 그와 비슷하기라도 한 것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무한한 힘인 까닭에 아주 부드럽지만 무한한 권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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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간성(영원성)이 사랑으로 드러나는 <현존>에 내재합니다. 이승에서 참나를 통해 단 한번의 짧은 <현존> 체험이라도 그 효과는 영원합니다. 이것은 과오에 빠질 수 없는 보증입니다. 따라서 시간상 아주 짧은 순간 동안이라도 <실상>을 안다면 그것을 영원히 아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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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무한한 사랑>입니다. 그 <현존> 안에서라면 몸을 버리더라도 "문제"가 아니거나 저항할 이유가 없습니다...에고가 사라짐에 따라 에고의 모든 두려움과 에고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던 것들이 사라집니다. 이 <내면의 실상>은 생각이나 의문이 범접할 수 없습니다. 참나는 <확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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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광채>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신성>을 드러내는 의식의 빛입니다. <무한한 현존>의 침묵 속에서 말로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마음은 침묵합니다. 또 모든 것이 완전하고 적확하게 자신에 대해 말해줍니다. 이런 깨달음으로써 우리는 존재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존재 대 비존재라는 이원성을 초월합니다. <실상>은 비실상을 배제하기 때문에 <진리>에 반대되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더불어 신의 <평화>가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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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는 실로 신의 <현존>을 깨닫지 못합니다. 두려움을 버릴 때만이 저항하는 에고가 온전히 버려짐으로써 이해를 넘어 평화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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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근원>에 다시 귀향하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자기 노력으로 영적 성장을 위해 애쓴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실상은 <성령>으로 표현되는 신의 <의지>에 끌려 더 큰 의식 안으로 들어가며, 완전한 포기로써 그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실로 신만이 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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