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스 기타 텍스트

참된 정체성으로서의 의식

목운 2018. 9. 11. 09:28

모든 두려움은 자아 정체성(identity)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곧 존재와 생존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말입니다. 이 두려움은 생존의 근원 또는 자아를, 형상(생각, 느낌, 몸)과 동일시하는 것과 관련됩니다. (나의 눈, 369쪽)

-- 모두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대승기신론이 진여문을 말하는 것도 마하리쉬 님이 '나는 누구인가'를 끝없이 물어보라는 것도, 금강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공과 법공을 설하고 있는 것도 모두 같은 목적에서 나온 것입니다.

두려움과 고통의 근원은 같습니다. 몸을 나라고 여기는 한 고통은 멈추지 않습니다. 몸에서 나오는 생각이란 것을 끊기 위한 모든 수행법이 두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입니다. 간단히 우리가 의식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뼈에 사무치게 체험할 때까지 세뇌된 것을 씻어내는 노력이 진정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미리 죽어내면 전혀 새로운 전망이 열린다는 것이 스승들의 가르침입니다. 진정한 자아정체성, 즉 참나는 영원하며 계속 향상함으로써 가시 세계 모든 기쁨을 합친 것보다 월등한 기쁨을 준다는 것이 스승들의 체험이자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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