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환상

에고에서 벗어난 경지

그리스도의 편지

'편지'는 기존 기독교 신자로서 계속 침울하고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원인을 잘 분석하고, 기독교가 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무지한 지도자와 교리, 전통 등등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본 뜻을 가리고 왜곡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를 비롯해서 편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시원한 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사관 같은 신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고 교회가 얘기하는 죄를 지었을 때 죄책감에 빠지는 대신, 죄란 에고의 성향임을 이해하고 에고의 성향에서 완전히 벗어남으로써 신과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신과 하나가 되었을 때 교회가 약속하는 세속적인 복락 이상의 굉장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고에서 해방되었을 때 어떤 경지가 되는지를 '논설 12'와 여덟 번째 편지를 참고해서 요약해 보았습니다.


먼저 신의 완전한 보호를 확신하게 됩니다. 당연히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며 환난과 질병을 당해도 앞날의 운명이 확실히 보장될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게 됩니다. 다음에 더 이상 사사롭게 바라는 게 없어지고 이미 받은 모든 것과 장차 받을 모든 것에 대해 찬미와 감사의 정이 가득하게 됩니다. 영적 깨달음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모든 게 완벽히 충족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에고에서 벗어나 아무런 사사로운 욕망이 없으면 무력하고 침체하게 되는 게 아닌가 우려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삶에 새로운 목적과 활기가 들어찬다고 합니다. 진리의 세계란 무한하고 탐사할 것도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일거리와 일에 대한 의욕, 에너지가 생긴다고 합니다.

세상에 아무런 애착 없이 초연한 관찰자로서 신의식을 구현하는 사도 내지 종복이 됩니다. 이때 우리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균형이 갖춰져 사랑과 지성의 화현이 되며 올바른 때에 올바른 행동만 하게 됩니다. 아울러 항상 기쁜 삶을 살며 과거의 험난한 순간과 시간을 제대로 평가하게 됩니다. 일마다 행동마다 사람들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베풀며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됩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미추에 대한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친절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풍성한 열매가 저절로 열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의 상태 의식이며 그때 비로소 크건 작건 모든 일에 대해 웃으며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로 이 모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갖춰져 있으나 세상에서 습득한 것들이 그 발현을 막고 있는데, 기독교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니 그 모두에서 벗어나자는 게 편지의 의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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