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마지막 관문, 용서 등

목운 2015. 10. 30. 19:57
여덟번째 편지를 1회독하였는데 영혼의 어두운 밤과 마지막 관문(final run)에 관한 설명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것은 거의 모든 영성에서 거론되는 과정인데 전자는 말 그대로 위로도 없는 쓰거운 단련의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신 의식과 함께 할 수도 있다고 '편지'는 말하고 있습니다. 후자는 호킨스 박사의 유튜브 동영상도 있는데 보통 에고의 죽음으로 일컬어지는 과정입니다.

또 하나 인상 깊은 것은 용서에 관한 새로운 맥락입니다. 맥락의 고저에 따라 용서할 과오가 아예 없다는 인식('나비는 자유롭게 난다')에 도달할 수도 있고 피해자가 가해자일 수도 있다는 인식(호킨스 텍스트)에 도달할 수도 있는데 509~510쪽을 읽으면 예를 들어 히틀러 같은 사람도 용서(혹은 이해)할 수 있는 맥락이 제시됩니다. 즉 그런 사람은 에고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내적 조명이 없어서 극한의 고통에 이르러 스스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만 반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편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적 대전환  (0) 2015.11.01
영혼의 끝없는 진화과정  (0) 2015.10.31
영적 수행의 공통분모  (0) 2015.10.29
말세와 그리스도 재림  (0) 2015.10.29
의식 지도와 멸정복성, 방하착  (0)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