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정등정각에서 얻은 것이 없어야 공부가 끝난다고 한다. 진심으로 얻은 게 없어 그 사실을 언급할 줄도 모를 때 '나'가 사라진 것이다.
5년 내 견성을 했으면 하다가 남들이 견성하는 걸 보고 1~2년 내에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이 달 들어 했다. 하지만 그것은 공부처를 찾았다는 뜻이다.
여태까지 공부는 알음알이였고 나태한데다 방향도 희미했다. 참으로 '나'가 없어질 때까지 정진하되 모든 걸 법(성령)께 완전히 맡겨 조금도 삶에 집착이 없어야 한다.
나는 사라지고 '지(제)'가 알아서 사는 걸 볼(알) 때까지 정진 또 정진하는 게 방향성이자 마음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