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 사상가로는 리쩌허우를 인상깊게 읽었지만 실천적으로 아쉬움이 있던바 뚜웨이밍을 알고보니 제 관심사와 거의 일치하는 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뚜웨이밍과 관심사가 상당부분 겹치는 우리나라 학자로는 김용민 님이 있습니다. 두분 인터뷰에서 두 개를 가져왔습니다. 제가 하나 덧붙이는 사항은 한국만이 체험했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니 요컨대 민주주의는 깨어있는 시민의 정치가 될 때 제대로 작동할 것이며 이들이 바로 주권자, 더 나가면 제왕이기 때문에 모든 시민이 내성외왕의 제왕학인 신유학에 통달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1. 『논어』라는 텍스트가 어떻게 생기고 전승되었는가를 연구하는 것만 진정한 학문이고, 『논어』로부터 삶의 철학을 배우는 것은 진정한 학문이 아니라고 한다면 불행한 일일 것이다. 나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