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현들은 모두가 깨달아서 이승에서부터 천국과 같은 삶을 살도록 깨달음의 요체를 아주 쉽게 말씀해 놓으셨습니다. 오늘 명상중에 제 유아 시절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요컨대 그때는 나라는 생각도 없었고 따라서 내가 무엇을 했다고 기억하는 게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어른들이 신문지를 보여주며 읽는 방법을 가르쳤고 금방 뜻도 모르고 문자를 줄줄 읽었던 모양입니다. 흔히들 육아를 하시며 경험하셨듯이 어머니는 신동이 태어났다고 확신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5학년때 과외공부를 다니던 풍경과 사설 과외 집의 풍경만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공부 내용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지만 1년 선배와 간첩을 신고해야 한다며 동네를 돌아다닌 기억도 역시 어렴풋이 마치 꿈처럼 스칩니다. 그보다 훨씬 어렸을 때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