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에 익숙해짐에 따라서 모든 부정적 감정은 생존과 연관된, 우리 바닥에 존재하는 두려움에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감정은 마음에서 필요하다고 믿는 생존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려놓기 방편은 점진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해체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감정의 뒤에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동기가 더욱 분명해진다. 버림을 통해서 무소유가 된다는 것은 무언가에 대해 강력한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즉 그 일이 생겨도 좋고 안 생겨도 좋다는 상태다. 무소유라 함은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어떤 사물을 향유하지만 그것이 우리 행복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우리 밖의 사물이든 사람이든 의존감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다. (20~21쪽) -- 무소유, 마음의 가난, 세간을 벗어남 등은 모두 집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