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독(그리스도)교도로서 30여년 살았는데 신자 되기를 포기하고 무교회 영성 실천가로 자처합니다. 특히 기독교나 유불선의 핵심 영성은 같다고 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도였던 때 배운 것들 가운데 좋은 것은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기독교가 권능(power)을 잃고 통속화(또는 세속화)하는 원인을 알 것 같습니다. 기독교가 힘을 회복하고 세상을 극복(또는 초월)하려면 기존의 교조를 버리고 현대인들에게 맞는 과학적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으로 '그리스도의 편지'를 권합니다. 한편 제 경험상 기독교가 부족한 점은, 어떻게 매 순간 신을 느끼고 깨달으며(참으로 안다는 것은 신과 함께하는 것 또는 신이 되는 것이 아니면 안 됩니다.) 그 힘으로 믿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