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올인'해야 할 일

목운 2021. 1. 5. 05:39

“‘하느님 나라’는 당신 안에 있습니다. ‘아버지’가 언제나 당신 안에 살아 계심을 온전히 깨달을 때 당신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하느님 나라’란, 눈에 보이는 만물의 안과 배후에 있는 실체가 바로 ‘아버지’로서 아름답고 완벽하다는 것, 그리고 아름다움과 조화와 건강 및 풍요에 어긋나는 것은 모두 인간의 잘못된 생각에서 나오는 것임을 인식하고 터득한 마음의 상태입니다.“ (142쪽)

기독교가 유태교 신앙을 비롯해서 곳곳의 토속적이고 기복적인 신앙과 마구 타협한 결과 그리스도가 심혈을 기울여 이해시키려 했던 천국의 개념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점도 기독교 실패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이자 에너지이며 창조하는 능력인 신성은 무소부재한 궁극의 ‘실체‘입니다. 이 실체가 무소부재하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과 우리 내면에서 끝없이 작용하고 있으니 매 순간 거기에 조율되어 산다면 바로 천국에서 사는 것임을 제대로 가르쳐 실행토록 하는 대신 교리와 규율과 예식에 얽매이게 한 것이 또한 실패의 원인입니다.

모든 기복 신앙과 기복 행위가 나오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는 전 재산을 팔아 진주를 산 상인에게서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변하지 않는 행복입니다. 가족의 부와 건강 같은 복락은 변하지 않습니까? 부와 명예가 내 심중의 영원한 평화를 보증합니까? 전 재산을 팔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편지’는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다 주는 지식”이라고 합니다. ‘세상의 온갖 걱정거리가 방해하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라고 합니다.

천국을 찾은 사람의 상황은 잃어버린 은화를 되찾은 여인의 비유로 설명합니다. 모든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는 환희이며 세상에 외치고 싶은 환희입니다. 저는 이만한 것은 사막에서 그리스도가 깨달은 지식이자 환희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것을 찾았던 많은 성자와 선사, 스승들이 바로 천국을 찾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모든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신의 현존 속에서 완전한 환희를 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호킨스 박사의 체험을 옮겨 봅니다. “신의 <현존> 안에서의 궁극적 깨달음과 앎이 바로 <평화>입니다. 이 <평화>로써 무한한 보호가 있는 무한한 안전과 무사함이 보증됩니다. 고통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신명기를 받아서 마음과 목숨과 뜻과 능력을 다해 요샛말로 ‘올인’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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