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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틀과 간절한 기도

인간의 사고틀 중 어떤 것도 영적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은 완전히 세속적인 것이어서 필시 공상적인 생각과 편견과 오해와 원한과 과거 상처에 대한 기억과, 삶의 질곡을 대하는 습관적인 방식으로 온통 점철되어 있다. 모든 종교적 관념과 신념을 포함한 너희 인간적 사고틀이 너희 세계와 인간관계, 경험, 성공과 실패, 행불행을 좌우한다.질병과 사고의 원인조차도 그것이다. 그저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너희 개인의 의식(생각, 기대, 삶과 운명, 신에 대한 믿음)이라는 내면의 실로 짜인 직조물이다. 너희는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세계에서 살고 있다. 같은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커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모든..

고통, 에고, 아버지와의 조화

개체화의 과정은 인간 행동에 '당김과 밀침', '주기와 받기'라는 역학을 만들어냈다. 인간의 이러한 성질이 사람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가져다주는 원인이 되기는 했지만 그들로 하여금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좀더 나은 삶의 길을 추구하도록 재촉한 것도 바로 그 고통이 아니던가? 나는 인류의 불행도 인간 존재의 설계상에서 그만의 역할이 있음을 깨달았다...나는 내가 내 '개체성의 중심', 곧 '에고'로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인류와 '아버지 창조의식' 간에 장벽을 친 것도 바로 에고의 충동질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니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바 '아버지'와의 완벽한 조화 속에서 살려면 내 '인간적 욕망의 중심'이 정복되어야만 했다...나는 내가 이 나날의 '아버지 의식'의 흐름 속에 남아 있는 한 그 어떤 해로..

광야의 유혹에서 배우는 것

내 깨달음의 마지막 순간들로 돌아가자면, 나는 인간이 스스로 '아버지- 창조력'과 동조되지 못하도록 장애물을 만들어낸다는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그렇게 광야에 서 있었다... 이제 내 마음 속 낡은 생각과 관념이 깨끗이 비워져서 아버지와 내가 하나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나는 그들의 질병을 낫게 할 것이었다... 인간 마음이 그토록 고도로 창조적이어서 굳건한 생각이나 욕망이 그 모습을 세상에 눈에 보이도록 드러내리라는 것을 그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사막에서의 첫번째 유혹에서 나는 내 소아(小我)가 내 필요에 의해 이기적 목적으로 '창조력'을 사용한다면 '아버지-창조의식'과 나 사이에 스스로 방벽을 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 번째 유혹에서는 내가 자신의 깨달음이 진짜였음을 증명하려고 애쓰고 ..

에고 이해하기와 명상하기

인간의 마음과 가슴으로부터 무엇을 내보내든 그것은 머지 않아 어떤 형태로든 그에게 돌아온다. 하지만 언제나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을 낳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강한 감정이 담긴 생각은 자신의 의식 궤도 속에 심어진 '의식의 씨앗'이다. 그것은 자라나서 비슷한 것을 결실하고 그는 그것을 수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자유의지의 결실이다.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없다. 그는 신성한 창조 의식의 힘(권능)으로부터 태어났고 마찬가지로 상상을 통해서 창조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을 열망하는 자들은 먼저 그것을 남에게 주어야 한다. 그들의 존재 자체가 남들에게 축복이 되게 하라. 그런 사람들이 다른 모든 존재와 조화를 이루면 그때 그들은 우주적 창조 의식의 힘에 완..

존재의 진실을 깨달음

쇠사슬과 가죽끈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를 깨닫고 낱낱의 가죽끈과 쇠사슬을 깊이 참회하고 자신이 해를 입힌 사람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기 전에는 해가 갈수록 그를 더욱 더 꽁꽁 동여맬 것이다. 나는 이 계시에서 존재의 가장 중요한 측면 하나를 배웠다. 인간은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삶을 지어낼 모든 잠재력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스스로 자신의 이기적 욕망과 미워하는 마음에 빠져듦으로써 불행의 감옥을 만들어 자신을 가두고 있는 것이다. 그 감옥은 그가 마침내 을 깨닫는 순간이 올 때까지 빠져나갈 수 없다. 이토록 혹독한 존재의 모든 문제는 다름 아닌 인간 자신의 사고방식 속에 놓여 있다. (59~60쪽)-- 쇠사슬과 가죽끈이란 강렬한 비유가 중요한 과제를 상기시킵니다. 58쪽에 처음 나오는 이 비유는 ..

고통의 원인과 명상

창조성에 관한 놀랍고도 영광스러운 전망이 마음에 떠올랐다. 우리가 진정으로 '지성을 가진 창조력'에 합치하여 그 순수한 통로이자 도구가 된다면 우리는 의식이 점차 상승하여 '우주적 창조력'의 본성, 그 자체가 우리 마음과 가슴을 통해 진정으로 표현될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땅 위의 생명은 실로 언제나 천국 상태에 있게 되고 우리는 영원한 생명 상태에 진입할 것이다. (55쪽)나는 엄청난 흥분을 느꼈다. 왜냐하면 그토록 사랑 넘치는 신성한 '창조력'이 어떻게 그 피조물에게 그와 같은 불행을 견뎌내도록 내버려둘 수 있었는지 마침내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창조의 순간에 개체성을 보장하는 두 가지의 이 존재하게 되었으니 인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57쪽)나는 간난아기가 '..

우주심의 창조하는 힘

나는 우주 만물이 우주심의 창조력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자신의 존재를 띠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우주심의 창조하는 권능은 무한하고 영원하며, 형상을 띠고 개체로 드러나는 모든 것의 배후에 있는 진정하고 유일한 실체였다. 세상 만물이 이 가장 높은 신성한 마음의 창조하는 권능에서 나왔으며 또한 그 안에 있음에, 내 마음은 찬양으로 충만해졌다...나는 '창조하는 권능(창조력)'이야말로 우주의 모든 '지성적 작용'의 근원임을 더욱 더 분명히 깨달았다. 인류가 지성을 지니고 있다면 그것은 오로지 '만물의 우주적 근원'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신성한 창조적 권능은 언제나 어떤 근본적이고 정확한 건축 원리에 따라 역사하는 것이 보였다. 나는 보았다 : 인간이 세상에 내보이는 뚜렷한 성격과 특정 '..

광야에서 깨달은 것

나는 (1) 우주에 견고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2)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다양한 '의식 상태'를 현상화시켜 보여주는 것임을, 그리고 (3) 그 의식 상태가 '티끌의 아물거림'의 조직과 형상을 결정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모든 외적 형체는 내적 의식의 표현물이었다. 생명과 의식은 하나이고 같은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그리고 이 둘을 만들어낸 '창조적 힘'은 우주 배후와 그 속과 그 너머에 있는 '신적 우주 마음'이었다. (44쪽)-- 어제 마지막 부분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서 다시 반복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6주간 광야 생활 후에 '과거의 태도, 믿음, 선입견이 모두 해체되어 버렸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태도 믿음 선입견은 바로 세상에 의해 프로그램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명상을 통해서..

초기 삶과 광야 체험

나는 세례 요한에 대한 소문을 통해 그의 말을 들으려고 멀리 예루살렘에서까지 찾아든 유대인들에게 그가 무엇을 해주는지를 알게 되었다. 나는 그에게 가서 세례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요한이 내게 세례를 주었을 때 실제로 일어난 일은 내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그 무엇과도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다. 나는 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엄청난 에너지 파도를 느꼈다... 나는 비틀거리면서 강물에서 나와서는 하염없이 걸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나는 앞도 보지 않고 광야로 계속 걸어갔다. 주목하라! 광야에서의 6주간은 내 인간 의식의 총체적인 내적 정화 기간이었다. 구태의연한 태도와 믿음과 선입견은 모두 해체되어버렸다. (38~41쪽) -- 어린 시절 그리스도는 다른 이들의 고통에 민감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

역사 속의 예수

나는 기존 유대 전통에 맞섰던 반항아였다. 그리고 광야에서 6주 동안 머물다 나왔을 때 나는 생각하는 더 나은 방법, 살아가는 더 나은 방법을 깨닫고 유대 동족에게 내가 아는 바를 전해주고자 했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옛 율법상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전하기 위해 그들은 내가 어떤 인간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묘사하기를 한사코 삼갔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이 써먹을 수 있는 것만을 걸러내고 내가 '하느님 나라의 비밀'이라 일컬었던 대부분을 '흘려보내' 버렸다... 성전에 희생제물을 바치면 '죄의 징벌에서 구원받는다'는 유대교 믿음을 보전하기 위해 예수라는 인간은 십자가형으로 인간의 죄를 대속한 '궁극의 제물'로 채택된 것인데 당시에는 이 믿음이 여러모로 유용했던 것이다. (33~34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