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이 쓴 경영학 책을 보면 '개선'을 꽤 진기하게 다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 한때 세계를 주름잡은 일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 발음으로는 카이젠인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경영의 모든 면에서 끊임없이 고쳐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골프를 배우다가 카이젠에 대해 쓴 경영학 책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골퍼들은 공을 원하는 곳으로 자유자재하게 보내기 위해 끊임없이 자세를 교정해가며 연습합니다. 만족은 없으며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일본 기업인들의 신조인 카이젠과 다름 없다고 느껴집니다. 어쩌면 단순한 목표, 즉 보다 나은 품질로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냄으로써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는 기업이나 공을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집어넣어 스스로 만족할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