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은 법률이나 기술에 대해서 어려운 말이 나오는 걸 당연시합니다. 그러다가도 이해관계가 걸리면 스스로 깊이 파거나 전문가에게 갑니다. 어떤 비용이라도 지급하려 합니다. 하지만 심학 또는 영성에 대한 얘기는 그냥 어렵다고 하면서 알고자 노력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깔보기까지 합니다. 동아시아에서 말하는 심학은 서양인들이 말하는 영성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 또한 같습니다. 공통된 목표란 내면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세상과 더불어 사랑과 평화 속에 살려는 데 있습니다. 그것을 연구하고 실천하려는 것이 수행이자 영성수련입니다. 이 근본적이고 꼭 필요한 일을 등한시하고 거기에 이르는 한 가지 방편이자 하위 목표인 재테크에만 매달리는 게 하수의 삶인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 보다 높고 본질적인 목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