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환상

'하늘나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고통의 원인과 극복의 비결
  2. 천국 또는 하늘나라

고통의 원인과 극복의 비결

그리스도의 편지

제가 알기로 빅토리아 시대에 정신병자가 하도 많아서 생겨난 게 프로이드 심리학입니다. 신화와 어거지 짜깁기로 만든 기독교 교리는 모순에 가득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정신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게 제 생각이고 경험입니다. '편지'는 그리스도가 마치 붓다처럼 범인(凡人)들 가운데 하나로서 특별한 하늘의 명을 의식해서 전심전력 새로운 가르침을 펴신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편지의 후반부만 잘 읽어도 책 전체의 요점과 궁극의 실체에 대한 확실한 인식, 수행의 요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을 주마간산 대충 나열하겠으니 저와 함께 며칠에 걸쳐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생명과 의식은 하나이고 같은 것이다(44쪽). 창조적 권능의 성격은 성장, 치유, 보호,요구의 충족, 오직 사랑으로 움직이는 운동(work), 생존,리듬, 법칙과 질서이며 이 권능에 합치하여 그 통로이자 도구(agent, servant)가 되는 게 우리의 사명이다(55쪽).


개체성을 표현하기 위한 인간 의식의 두 추동력은 활동(work)과 인력-척력이다. 인간의 고통은 창조 목적에 따라 써야 할 두 추동력을 개체화 쪽으로 잘못 써서 이것이 쇠사슬과 가죽끈처럼 인간을 옭아매기 때문이다(59쪽). (물리학에 따르면 우리 오감이 인식하는 것은 실재의 100억분의 1이라고 합니다.) 마치 이것이 전부인 양 사는 것이 불행의 원인이다(58쪽).


인간의 사고틀이 운명과 삶의 질을 결정한다(74쪽). 사고틀을 변화시키는 비결도 간절한 기도에 있다(75쪽). 공부의 시작을 위해 76쪽의 작업을 시작하라(77쪽). 창조자에게만 집중하는 기도와 명상이 변화의 시작이다(78쪽).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79쪽). 하느님 나라는 우리 각자 안에 있으며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것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도 기적을 행할 수 있다(80쪽)."


그러니 오직 우리 개별 의식 속의 부정적인 것을 완전히 청소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80쪽). 그리스도와 그분과 같은 스승 그룹에 있는 모든 이들이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아무리 읽어도 이 길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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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또는 하늘나라

그리스도의 편지

제 소견으로는 '그리스도의 편지' 171쪽에 나오는 하느님 나라, 소위 천국이라는 것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의 핵심 중의 핵심인데 그 가르침이 호킨스 체제나 여타 신비주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기에 제가 책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즉 "천국이란 우리 영혼을 낳은 '아버지'의 것이 된 마음의 상태로서 이 상태에서는 '아버지'가 우리의 머리가 된다"고 합니다. 사실상 신이 우리 개체만을 빌려 자신의 뜻을 펴는 상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 (또는 개체화) 과정에서 작동했던 소아(self, 에고)를 완전히 비우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마태오복음 16:24에 도식화되어 있습니다. 즉 "나와 같이 갈 사람은 자기를 잊고...나를 따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도 그렇고 교회에는 어떻게 자기를 잊는가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고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도 없습니다. 물론 이해해주자면 모든 사람이 일상과 직업에 매여서 예수처럼 사막에서 40일을 보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요. 편지는 여기에 대해 단호합니다. 소아에 대해 죽어야(dying to ego) 한다(510쪽)고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홍익학당'처럼 매 순간 신 의식(또는 불성)에 깨어서 6바라밀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매뉴얼 같은 게 있었어야 했습니다. 천주교에 비슷한 게 있지만 고백제도를 위시해서 끝없이 죄책을 불러일으키는 데 그치고 있으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편지'에 있는 대로 그게 (모르고 하는지 몰라도) 신도들을 붙잡아두고 다스리기 좋기 때문일 듯합니다.


어쨌든 천국의 '의식 상태'에 이르면 어떻게 되는지 기술한 171쪽을 더 정리해봅니다. "그것은 너무나 아름답고 거룩하지요. 그것은 사랑이고 자비로움이며 자신을 아끼는 것과 같이 다른 이들을 아끼는 것이며 다른 이들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심판하지 않는 것이며 그들 또한 '아버지'의 보살핌 속에서 동등한 '하느님'의 자녀임을 아는 것입니다."


이 상태는 '무조건적 사랑'의 상태이며 호킨스 체제에서 깨달음의 시작이기도 한데 에고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며 반드시 신의 인도와 도움으로 가능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그것은 목표삼을 무엇이라기보다 의식 상승(깨달음)의 결과 따라오는 효과처럼 생각됩니다. 그래서 스승이 필요한 것이고 '편지'와 같은 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실상 나와 남의 구분이 없이 황금률을 실천하는 것,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심판하지 않는 것 -- 이것을 이루는 게 천국에 드는 것입니다. 참으로 단순한데 제 60년 삶을 볼 때 내 힘만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체득했기에 오직 기도와 명상으로 매어달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핵심에 멸정복성(또는 去非淨化, dissolving the ego)과 방하착(letting go)이 있습니다. 우리는 진기한 무엇을 찾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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