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 빅토리아 시대에 정신병자가 하도 많아서 생겨난 게 프로이드 심리학입니다. 신화와 어거지 짜깁기로 만든 기독교 교리는 모순에 가득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정신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게 제 생각이고 경험입니다. '편지'는 그리스도가 마치 붓다처럼 범인(凡人)들 가운데 하나로서 특별한 하늘의 명을 의식해서 전심전력 새로운 가르침을 펴신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편지의 후반부만 잘 읽어도 책 전체의 요점과 궁극의 실체에 대한 확실한 인식, 수행의 요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을 주마간산 대충 나열하겠으니 저와 함께 며칠에 걸쳐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생명과 의식은 하나이고 같은 것이다(44쪽). 창조적 권능의 성격은 성장, 치유, 보호, 요구의 충족, 오직 사랑으로 움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