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3

종교 대신 영성

한국 불교의 정통으로 간주되는 스님 가운데 한분인 지눌스님이 수심결에서 말씀하신 공적영지를 영어로 대충 생각해보면 'Void of stillness which has spiritual consciousness'쯤 되겠죠! 이와 비슷한 말이 '그리스도의 편지'에 여러번 나옵니다. 바로 신 의식(Divine Consciousness) 내지 존재의 근원(Source of Being)의 다른 말입니다. 그렇게 보면 한국 불교 2천년 동안 노력해온 목표가 '편지'의 지향과 같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힌두 전통에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붓다께서 신을 지칭하시지 않은 이유는 당시 카스트 제도를 둘러싼 종교 기득권 세력의 폐해가 가관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그리스도도 똑같은 이유로 가르침을 편 때문에 처형되셨습니다. ..

자기계발과 영성의 융합

'논설 6'에서는 유태인의 신에 대한 인식이 그저 틀렸다는 정도가 아니라 전적으로 틀렸음을 설파하시려다 실패했다는 것과 그래서 십자가형을 당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지금 그리스도의 가장 중요한 소명은 '현재 우주가 드러나고 존재하게 된 원리를 완전히 이해시키는 것'이라 합니다. 즉 모든 존재는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난 의식인데 이것은 일정률로 진동하는 전기 입자이기 때문에 새로운 의식을 가짐으로써 사물의 진동을 바꾸면 다른 사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심 전력으로 필요한 것을 시각화하면 그것은 전자기적인 변화를 통하여 현실로 드러난다는 것인데 이 점이 양자역학과 만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우리 주변의 모습을 결정하기 때문에 일이 잘못되고 있다면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