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9장 1

목운 2015. 3. 27. 12:59

신의 <현존>에 대한 첫째 증거는 영적인 일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나거나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에고라는 댐에 틈을 낸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영적 목표를 바라거나 실천하거나 영적 정보를 찾기 시작하면 이미 <현존>이 그의 삶을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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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현존> 체험은 가능할 뿐 아니라 실은 우리가 언제나 현존 안에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선택은 평화와 사랑 이외의 것을 모두 신에게 내어맡김으로써만 이뤄집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상존하지만 (외면했거나 잊었기 때문에 또는 다른 선택을 한 때문에) 체험하지 못했던 참나의 <신성>이 저절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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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근원>에 의해서 하나의 잠재력에서 현실로 된 것이기 때문에 그 <근원>은 상존하며 참나의 주관적 핵으로서 직접 파악될 수 있습니다. <현존> 체험인 참나는 변형력이 있습니다. 또 그것은 널리 다양한 문화에서 나온 현자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역사에 걸쳐 동일합니다. <신성>의 선물은 인간 의식 안에 있는 잠재성인데 이 잠재성이 다시 그 의식을 거쳐 인간 존재의 <근원>에로 되돌아 갑니다. 무한한 맥락인 참나를 알아차리면 그 장과 내용물은 <근원> 자체이기도 한 <일자>의 실상 안으로 융합되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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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기도 한 <일자>의 총체성은 "체험"할 수 없습니다. 그 대신 그 자체가 됨으로써 알게 됩니다. 참나의 "나"는 <창조>가 <지금>으로 펼쳐지는 것을 바라보는 신의 <눈>입니다. 그 펼쳐짐이 연이어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에고의 "나"가 오감으로 만드는 환상입니다. 그런데 이 환상은 비국지적인 것을 국지적인 것으로, 비선형을 선형으로, <전부임>을 "이것"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관점일 뿐입니다. 오감은 에고의 눈이라 할 수 있는데 체험할 수 없는 <무한>을, 체험할 수 있는 유한으로 해석하고 시간, 장소, 지속성, 차원, 위치, 형상, 한계와 단일성이라는 감각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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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현존>을 발견하는 것은 두려움에서 오는 게 아니고 두려움 때문에 촉발된 순명으로 인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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