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되기

6장 2

목운 2014. 10. 21. 14:45

 홀로그램 우주란 넌센스가 아닐까요? 우리가 보고 만지는 것은 아주 생생하고 단단하게 보이고 느껴집니다. 우리가 보는 사과는 손을 내밀어 잡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홀로그램입니까? 우리는 방바닥을 뚫고 지나가지 않으며 벽을 뚫고 지나갈 수도 없습니다. 

 첫째로 할 수 있는 답은, 많은 양자 물리학자가, 물질 세계가 바로 홀로그램이라고는 하지 않으며 홀로그램처럼 움직인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학적으로 두가지가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주 많은 과학자들이 최근의 실험을 근거로 우리가 진짜로 홀로그램 세계에서 산다고 하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예를 들면 2008년 크레이그 호간은 "GEO600의 성과가, 내가 생각하는 대로라면 우리는 거대한 홀로그램 우주에서 사는 것이다."라고 합니다.

 "우리가 홀로그램 세상에서 산다고 하는 생각은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블랙 홀에 대한 생각을 확장하면 자연스레 얻어지는 결론이며 그것은 아주 확고한 이론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우주가 근본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하는 이론과 씨름하는 물리학자들에게 아주 크게 유익하다.(마르쿠스 초운)"

 그리고 제이콥 베켄스타인 박사에 따르면 "홀로그램 법칙은 우주가 홀로그램과 같다고 한다...블랙홀(물질이 극도로 농축된 상태)에 관한 물리학은 이 법칙이 진실일 거라는 힌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나는 모든 판단을 보류하고 양자물리학의 과학적 성과대로 우리가 홀로그램 우주에 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그것을 영원히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저 실험적으로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리"를 찾는 과정을 다 거친 후에는 좀더 근본적인 답을 얻게 될지 모릅니다.

 "사과와 같이 우리 외부 세계에 있는 객체에 대해서 홀로그램을 생각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어려운 것은 우리가 홀로그램을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홀로그램의 일부라는 것이다.(마이클 탤보트)" 


 우리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면 이 우주가 실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한 힌트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것을 다룰텐데 지금은 영화를 몇편 보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그건 그저 픽션이지 않소"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픽션과 영화도 실상에 관한 힌트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SF가 그렇습니다.[자세한 사례와 경험은 생략, 다만 저자는 소설 1984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홀로그램에 관한 영화 두개를 소개합니다. 하나는 '13층'인데 이 영화에서 독일 과학자가, 사람이 그 일부인 홀로그램을 만듭니다. 그러나 그 과학자는 살해되고 그의 파트너이자 친구는 누가 죽였는지 찾으려 합니다. [영화는 링크 참조]

 두번째는 '스타트렉, 다음 세대'인데 우주선 엔터프라이즈가 계속 항해를 하기 때문에 휴양지를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쉬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면 떠오르는 질문은 우리들 자신의 홀로그램 우주는 어떻게 물질 우주로 창조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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