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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 상대주의(1)

목운 2014. 9. 20. 07:58

상대주의(1)

베네딕트 교황의 경고(이슬람 상대주의의 해로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구 문명은 그 쇠락에 대해 여전히 망각하고 있으며 그 기본 구조와 기반은 광범위하고도 해로운 철학적 세뇌로 인하여 파괴되고 취약해졌다. 이것은 그들의 잘못된 전제가 대중화되고 정치적 열정을 얻은 지성인들의 이념적 문화에서 기원한다. 그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조차 일반적으로 그 기원을 모르고 있다. 과도한 인기 때문에 그 기본 전제는 검증을 벗어나 마치 근본적으로 옳은 것처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사회가 가지는 실제의 취약성은 미국인의 55%가 태생적으로 거짓과 진실, 즉 본질과 외양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있다. 상대주의의 말빨이 열렬히 호응을 받고 미디어와 인기인들의 지지과 선동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이 집단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맥케이가 지은 대중의 비상하게 대중적인 환상과 광기의 현대판 대중적 사례다. 


서구 문명에 상대주의가 끼친 충격은, 암흑 시대를 대체하여 무지를 몰아내고 진리와 도덕, 정직성에 기반한 교육 및 이성과 논리, 합리성으로 채운 계몽 시대가 가져온 영향력과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다. 계몽 시대의 지적 핵심은 고대 그리스 황금 시대로부터서 서양의 위대한 장서에 종합적으로 실려 있는 위대한 지성인들에 이르는 역사상 거인들의 깊은 지식이다. 이들 고전은 의식 지수 440에서 499까지로 측정되며 미국 헌법과 권리 장전을 거친 언론 자유의 지적 기초이기도 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상대주의는 아래 도표에 따르면 그 표현물은 180에서 190 또는 그 이하로 측정된다. [도표 발췌 -역주, 미국의 교수사회(2007년) 180, 할리우드(2007년) 165, 프랑크푸르트 학파 130-180, 포스트모더니즘 180]


상대주의의 침투는 1960년대 반체제 '운동'을 한 유명인사들의 인기로 가속화하였는데 즉, '뒤집고, 되돌리고, 떠나자'는 티모시 리어리의 구호와 같은 표어를 이용하여 사춘기 저항과 쾌락주의에 정치색을 입히고 거창하게 만들었다. 전통에 대한 반대는 이성, 윤리, 도덕과 개인적 책임에 대한 충실성을 버리는 것이며 그 결과 종교를 도덕과 법의 기원이며 기초라고 반박하였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공산주의와 그 동조자들과의 불장난을 거쳐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극좌의 사이비 지식인들이 이러한 추세를 부추겼다. 그 기간 동안 맥카시 청문회가 거기에 불을 부은 격이었다. 베트남 전쟁 기간(측정치 170)의 저항운동가들의 관점에서 보면 2차대전기(측정치 470-480)의 "위대한 세대"는 '히피세계'와 마약과 섹스 그리고 로큰롤의 축제와 비교할 때 정체되고 재미없는 듯이 보였다.


이념 혁명은 세계적 사건의 결과이고 그에 대한 반응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은 마르크스주의의 새롭고 혁명적이며 급진적인 해석에 기초하면서 짐짓 비마르크스 용어로 넌지시 포장된 것이다.


상대주의적 '좌파' 혁명의 철학적 전제는 실은 허버트 마르쿠제가 주도자이자 기수인 사회운동가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마르쿠제의 가르침(측정치 150)은 진실이 거짓이고 거짓이 실은 진실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그런 어거지가 생겨나 기반을 얻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러한 수사법에 기반한 사상의 불합리성을 '진실과 거짓'에서 자세히 다루었다(12장 "상대주의" 참조). 그 사회적 표현들은 다음 도표에서 볼 수 있다. [도표 발췌 - 역주, 무신론 165, 언론자유(2007년) 180, 국제연합 180-190, 유물론 180, 기계적 환원주의 160] 


적극적 행동으로 끊임없이 뉴스에 등장하는 목소리 큰 극단주의 조직들은 그 의식이 극히 낮게 측정된다. 이성과 진리 그리고 논리의 지배를 허물어 그 반대로 기울어짐으로써 옳고 그름은 물론 선악이 뒤집혀서 모든 윤리와 도덕이 전복된다(Bruce, 2003). 그 결과 거짓을 진실로 바꿔치기한 것을 '엘리트'와 '우수성'이라는 말로 포장하는데 그것은 유효성과 본질 대신 자기중심의 의견과 지각을 더 앞세우는 에고의 자기애적 중핵에서 커다란 열정과 에너지를 획득한다.


소크라테스는 언론이 자유로운 민주주의의 불가피한 몰락에서 이러한 진실성의 파괴를 예견했다. 그러나 미국은 과학, 의학,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포함하여 인류애와 진보와 새로운 발견의 주된 근원이 되어 왔다. 마르크스주의가 종교뿐 아니라 과학도 '압제적'이라고 조롱한 것은 흥미롭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많은 자유분방한 철학자와 작가들이 방탕한 개인적 삶을 살았고 비정상적인 여러 중독증으로 고통받고 사망한 사실은 역설적이며 또 미국의 과학이 그러한 증세에 대한 치료책을 개발해낸 것도 역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