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11장 3

목운 2015. 4. 6. 09:12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은 독자적인 "당신"이 아니라 동기부여자이기도 한, 의식의 비독자적 측면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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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깨달음 상태에 이르는 의식 진화의 결정적 요소를 요약해 주시겠습니까?

답 : 에고는 습관적으로 한가지 입장을 취한다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순진한 사람들에게서 그것은 보통 언급되지 않거나 의식되지 않습니다. 한가지 입장을 취함으로써 그럴싸한 반대짝을 가지는 이원성이 자동적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리하여 마음은 지각으로 된 세상을 창조하는데, 지각은 의미와 시사점을 왜곡하거나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렌즈와 같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각은 믿음 체계와 추정의 산물이면서 본질을 흐리는 필터 구실을 합니다. 따라서 이원적 고정관념 때문에 우리는 본질을 알 수 없게 됩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입력이 이뤄지는데 이 소프트웨어는 동시에 입력 프로그램을 편집합니다. 실상은 흐려지고 상이 비춰지는 스크린 뒤로 숨겨집니다. 따라서 소아는 정보를 감지하여 편집한 해석 속에서 삽니다. 이 처리과정은 극히 짧은 시간(1/10,000초로 추정됨)이 걸립니다. 지각의 이러한 편집 기능은 동시에 지능과 특히 기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미까지 해석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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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총체>안에서 분리는 없습니다. 따라서 피조물이 <창조자>에게서 분리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깨달음은 분리된 소아가 생각하는 실상이란 환상이 제거되면 참나가 저절로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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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단입니다. 그리고 실상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삶의 목표로서 깨달음이 등장하는 일은 천만명에 한명꼴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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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의 정체성이기도 한 일자(一者)는 <계시>나 <참나실현>으로 알려진 현상의 바탕입니다. 깨달음은 발생할 수 있는 최종적 상태이며 따라서 그것은 무조건적이고 총체적이며 완전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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