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정복성

11장 2

목운 2015. 4. 4. 20:36

<실상>에 있어 시간은 그저 환상일 뿐이며 외양일 뿐입니다. 우리가 일단 영적 목표를 택하면 실로 "시간"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깨닫는 데 일천 생이 걸리든 한 생이 걸리든 결국에 다를 게 없습니다. 끝에 가면 모두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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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본성을 이해하면 깨달음은 가능합니다. 깨달음에는 어떻게 이원성의 영역을 초월하는가 하는 것뿐 아니라 이원성과 비이원성의 차이를 파악하는 게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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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의 핵심에는 깨달음의 잠재성이 들어 있습니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낮은 의식 수준들을 통과해 진화했다는 것을 뜻하며 이제 영적인 자극으로 탐색에 불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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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과 깨달음의 관점에서 보면 존재 자체의 욕망이 신에게 바쳐질 때까지 두려움의 지배는 끝나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침묵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언제나 참나의 <현존> 덕이었으며 참나가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우주>에서 가져왔음을 크게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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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몸이나 마음과 동일시하기를 그칠 때 그 기능은 자동적이지만 "나"와의 동일시 없이 이뤄질 뿐입니다. 원작자 의식은 사라집니다. 생존의 진행은 자동적이며 그 지속성은 <성령>과의 협조하에 이뤄지는 의식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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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에고와 그 카르마에서 피할 길은 없습니까?

답 : 깨달음이말로 단 하나의 총체적인 피난처이며 영적 노력으로 에고의 지배력은 느슨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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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에는 에고의 정화가 필요하지만 깨달음에는 에고의 총체적 소멸이 필요합니다. 깨달음의 목표가 더 큰 노력을 요하며 더 철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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