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되기

2부 : 고치 속에서 (9장 1)

목운 2014. 11. 7. 07:55

애벌레에게서 나비가 될 것 같은 무엇을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R. 벅민스터 풀러 


2부 서문


 고치 속으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방금 들으신 소리는 당신 뒤에서 문이 닫히고 자물쇠가 잠기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시간을 허비하지 맙시다...

 (그런데 고치 속으로 들어올 때 종종 일어나는 일은 자기실현의 첫걸음을 밟은 데 대해 조그만 선물을 "우주"에게서 받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마음을 열고 주의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그러니 선물이 도착하면 꼭 누구에게라 할 것 없이 감사를 표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시작하기 전에 "믿음체계"와 "모델"을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모델은 사물을 더 연구하기 위하여 시스템이나 이론 또는 현상에 대하여 이루어지는 체계적인 설명이며, 과학적 모델은 물질적이거나 가시적이거나 수학적이거나 또는 계산할 수 있는 것으로서 종종 과학 이론을 구축하는 데 사용됩니다."

 앤서즈닷컴에 더 간단한 정의가 있는데 "과학적 모델이란 사물이나 시스템의 표현입니다. 과학적 모델의 예는 세포나 지도의 다이어그램이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모델은 그 증거가 이미 존재합니다. 우리의 경우 양자물리학과 뇌실험에 대한 과학적 결과가 있습니다. 

 모델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한편 "믿음 체계"는 종종 현존하는 증거에 반하여 만들어지기에 검증을 견딜 수 없습니다. 실상 믿음 체계는 어떻게 해서라도 검증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믿음 체계가 아니라 모델에 관해 다루려 합니다. 즉 시험된 것들입니다.

 무엇을 믿으라고 하는 대신 제시되는 모델을 스스로 실험해 보시라고 할 겁니다.

 내가 정찰대로서 말씀드리는 것은 내가 제시하는 모델이 내게 통했고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매우 행복한, 참으로 놀라운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9장 의식 모델


 라마나 마하리쉬는 그저 "나는 누구인가 하고 자신에게 묻고 또  물으면" 나비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하고 물으면 다른 모든 생각이 사라진다. 그리고 타오르는 불을 젓는데 쓰는 막대기처럼 그것은 사라질 것이다. 그때 참나를 알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말하기는 쉬워도 실행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극장 뒤편의 다른 가르침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먹혔다면 지금쯤은 지구상에 수많은 나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 통용될 조금 다른 방법을 취할 것입니다. 고치 속에서 대략 2년 동안 "내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와 "무엇이 진실인가?" 하는 질문에 집중할 것입니다. 최소한 나와 다른 몇사람의 정찰대한테는 그것이 통했고 그덕에 우리는 지금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참된 답을 찾기 전에 일생동안 모아들인 (특히 극장 뒤편의 여러 단체에서 배웠던) 거짓 나에 대한 것을 벗겨내야 합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려면 우선 더 이상 애벌레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곤충의 유충 구조가 사라지는 동안 성충에 해당하는 구조가 생겨나는 것은 바로 번데기 기간 동안입니다." [위키피디아] 

 그러니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통상 가지는 믿음과 그것이 맞는지 여부를 자세히 살펴볼 것입니다. 그 가운데 뉴에이지 단체에 가장 인기있고 공통적인 게 "우리가 자신의 현실을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맞습니까?

 무엇보다 뉴에이지는, "현실"이란 것이 홀로그램 영상이고 따라서 전혀 현실이 아님을 모르는 듯하기 때문에 그 말은 볼 것도 없이 오류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작은 과오이며 내가 양자물리학에 맞게 수정하자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홀로그램 우주를 창조"한다는 것이며 그렇게 하면 더 중요한 점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홀로그램 우주를 창조하는 게 맞다면 그 홀로그램 우주를 창조하는 "우리"는 정확히 누굴까요?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언제나 우리 삶이며 우리 현실이라고 생각한 것은, 양자물리학에 따르면 현실이 아니라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홀로그램 3D 영화입니다. 그때 파동주파수가 '무한한 장'에서 우리 뇌에 다운로드되어 시공상에 자리하는 입자로 변환되며 그것을 우리의 감각기관이 감지할 수 있도록 밖으로 투사해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질문했던 것은 "내가 나의 현실로 체험하는 홀로그램 영화를 창조하는 것은 누구 또는 무엇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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