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육신의 필요성

목운 2018. 7. 6. 05:45

우주의 창조 차원 문턱까지 진동주파수가 상승한 개체 의식은 <개체화된 빛> 또는 <개체화된 의식>이 되는데 이 <거룩한 의식>은 지고의 영적 세계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고 누리는 데 육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것은 에고를 높이 초월하지 못한 이들이 경험하는 욕구와 욕망과 충동 따위가 없는, 존재의 지극히 황홀한 상태다.

지상에 사는 동안에는 너희 마음이 진동주파수의 특정 변수에 고정되어 있어서 육신 속에 갇힌 채 육신의 고유한 욕구를 지닌다. 의식이 진정 그런 변수 너머로 솟아오르면 너희 세속적 자아는 사라질 것이다. 나 또한 육신 속에 갇혀 있었을 때는 대체로 이런 진동주파수와 의식 속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뿐 아니라 상상력만으로는 이전 경험을 넘어 솟아오를 수 없기 때문에 너희는 자신의 과거에 한정되고 그것을 미래로 투사한다. (205~206쪽)

-- 임사체험자들은 육체를 무겁고 누추한 것으로 느끼기 때문에 몸을 버린 후에 몸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꺼려한다고 합니다. 에고를 초월한 개체화된 의식만의 상태에서 보고 느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시야는 지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천 년 전 사막 수도자들 이래로 존재의 지극한 황홀 상태에 대한 체험은 대체로 '신과의 합일'이란 말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을 가진 체험을 해보는 것은 이런 체험이 없이는 그 황홀함을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란 것도 모든 영성 서적이 일치합니다. 그래서 많은 문학작품들은 누구에게나 영적 고향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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