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완벽한 사랑인 존재

목운 2018. 6. 8. 06:23

하느님의 방식은 인간 마음이 생각해내거나 꿈꿀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까마득히 초월해 있습니다. 나만이 '우리를 존재케 한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랍비들이 가르치는 그런 종류의 하느님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나는 <그것>이 '완벽한 사랑'임을 보았고 그래서 나는 그것을 차라리 '아버지'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뇌를 통해서 작용한다고 믿습니다. 그러지 않고야 어떻게 육에서 난 뇌가 생각과 느낌과 아이디어와 계획을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이젠 당신들도 이것이 '아버지'가 만물의 내부에 임재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겠지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내부에서 <그것>의 위대한 역사를 해내고 있는 것은 인간 마음 배후에 있는 지휘감독하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새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간에 그 새끼에 대한 어미 아비의 사랑을 목격합니다. 이 사랑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그것은 우리 안의 '아버지'의 '창조적 마음의 힘'(완벽한 사랑)으로부터 나옵니다. 모든 생명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그 안에서 '아버지'가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108~111쪽) 

-- '마음이 뇌를 통해서 작용한다'는 것은 뇌를 포함한 우리의 감각기관이 자성이 없다는 표현과 같다고 봅니다. 동양 영성은 하느님을 직접 말하지 않지만 이미 창조의 배후에 있는 완벽한 사랑을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편지'는 동서 영성은 물론 현대 과학의 성과를 모두 포괄하는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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