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킨스 기타 텍스트

신의 정의와 인간의 선택

목운 2018. 9. 8. 07:39

참나라는 무한한 바다 속에서 자아는 오로지 자기 자신의 본질에 의해 자신의 운명으로 끌려 갑니다. 이것이 바로 절대적인 공정함과 공평함을 보장해주는 <전능한 신>의 절대적인 정의입니다. (나의 눈, 307쪽)

-- 어제 올린 무한한 바다의 비유가 또 나옵니다. 바다의 비유는 대승기신론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이 무한한 바다에서 몸을 벗은 각 에너지체는 자신의 본질, 즉 의식 수준에 따라 자리를 잡는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모든 사언행위는 궤적을 남기며 하나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것의 결과이기도 한 우리 의식의 수준에 따라 딱 맞는 자리에, 마치 자기 부력에 따라 물체가 바다에서 자리 잡듯이 자리를 잡는다는 것입니다.

시공(時空) 안에 들어와서 인간에게 간섭하고 사후에는 재판관처럼 심판하는 신을 생각하는 것은 가장 유치한 수준의 의식입니다. 마치 중력의 법칙처럼 의식에 관한 법칙에 따라 우리는 의식체로 존재하면서 계속 선택을 할 것입니다. 가시계에서 이런 저런 신분을 정해놓고 마치 그것이 최종적 모습인 줄 착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유치합니다. 다만 선택의 기회는 무한히 보장되어 있어서 언제나 다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희망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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