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

소아 포기

목운 2018. 5. 7. 13:00
현대 서양말로 된 영성을 읽으면 자동적으로 거기에 대응하는 우리 영성이 떠오릅니다. 소아를 극복하려는 것은 하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즉 극기복례(克己復禮) 하는 목적은 그 어느것에도 걸리는 게 없이(從心所欲不踰矩) 사랑과 평화를 누리기 위함입니다.

이 일은 평생이 걸리는 일이고 사람들을 접하면서 느끼는 불편함(discomfort)은 모두 내 속의 버려야 할 무엇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감정이 긍정의 밀물을 보일 때 자만하기 쉬운 반면 썰물때 신께 의지하게 해주니 모든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생명'에게 완전하고 진지하게 자신을 바치면 영적 세계와 영혼 사이에 놓인 장애물이 사라진다. 그 모든 신적 생명이 사람의 몸과 마음, 체험과 인간관계 속으로 흘러들어오므로 인간은 더 이상 자신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그는 이제 타고난 천성대로 살고 장기적으로는 언제나 완전히 작용하는 육감이 생긴다. 무엇이든 필요할 때 자기 의지를 포기하고 신 의식에게 돌아가면  '신적 생명'이 '언제나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편지, 4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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