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다보니 그밖의 제 관심사가 나오면 클릭하게 됩니다. 어제는 서양인인 알렉스란 친구가 능숙한 우리말로 명상 기타 자기관리법을 가르치는 걸 봤습니다. 인상깊은 몇 가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저도 겪었지만 명상을 처음 습관들이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10~20분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시간만큼 늘려가는 것이 비결이라는 겁니다.
둘째는 저도 거론했지만 큰 기대없이 양치질하듯 일상사로 만들라는 겁니다. 명상중 그저 무엇이든 오고 가는 걸 바라보는 게 요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데 특히 지혜와 감각이 좋아집니다. 스트레스와 근심걱정이 줄어드는 건 기본입니다.
셋째는 가장 처참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느낄 때가 가장 명상이 잘 된 때라는 것입니다. 제 경우 이젠 그런 때가 잦아들고 무미건조해지는 때도 있고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오히려 명상을 안 하면 허전해서 못견디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있는 것이 완전히 보람있고 바깥의 다른 무엇을 찾아 헤매지 않고 요구하는 것도 없어집니다. 제 생각에 명상은 오직 의식 성장만을 위한 일입니다. 형식에 얽매이지도 말고 그냥 앉아 있되 잠 안 올 때는 누워서 하면 잠드는 데 특효가 있습니다. 책 한 권이 될 수 있는 주제지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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