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영성에서는 극기복례를 통해 구현되는 인(仁)의 삶에 지복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서도 하근기와 우중을 대상으로 스승 또는 외적 권위에 복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상근기에게 예란 천리를 말하며 천리란 서양의 로고스를 말합니다. 서양철학에서 로고스란 신의 뜻과 같고 중용의 용어로 하면 천명입니다. 천명은 성(性)에 새겨 있고 이 성은 정(情)을 제거함(滅)으로써 드러납니다.
동서 영성의 핵심이자 공통분모는 신의 뜻이 자애(사랑, 仁)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신은 조건 없는 사랑 자체입니다. 다만 극기의 과정이 근기에 따라 평생이 걸리거나 심지어 수백 생 또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또한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개의 교단들은 영적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비지니스를 한다는 점이 하나요, 멸정(dissoving the ego)을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으로 신 의식과 일치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게 둘입니다.
한편 현대 영성은 천국에 이르는 과정이 의식의 진화과정이며 의식이 진화 상승하는 만큼 행복해질 것이라고 하는데 그 지도라 할 수 있는 것이 위 표입니다! 제 생각에 이론이 복잡하고 전문성이 높은 것은 하근기와 우중을 상대로 벽을 치는 일입니다. 참된 스승은 하나 같이 '네 안에 답이 모두 있으니 내 가르침을 뛰어 넘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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